24년 10월에 가놓고 아직까지 안 썼던 세 사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셋 다 JR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비교적 편하게 다녀왔더니 오히려 기억에 남는 게 없네요. 역시 순례길은 고생을 하며 가야 기억에도 오래 남는(?)
**
77번 도류지
JR 다도츠多度津역을 나와 1.2km 걸어가면 나오는 곳으로, 원래는 (아마도)다른 종파의 사원이었다가 야마부시에 의해서 재건된 절이라 합니다.
그래서 야마부시의 시작인(?) 진언종 다이고파의 사원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사실 슈겐도-야마부시라는 것은 자주 안 봐서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 건 영화 시코쿠에서 죽은 자의 부활을 막았던 집단하고,
RDG 레드 데이터 걸에서 쌍둥이가 대표한 집단이었다는 정도로… 거의 모른다고 보면 되겠네요.
여튼 진언종 다이고파의 개조인 쇼보聖宝에서 유래한 집단이라니 불교에서 갈라진, 산에서 수행하는 종교 집단이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원래 절 뒤에 바람을 막기 위한 소나무숲이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땐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오히려 역에서 절까지 가는 길이, 죄다 비슷한 모양의 주택만 늘어선 주택가라(게다가 녹색도 제대로 없는 시멘트길) 재미없고 덥기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위키 사진들 살펴봐도 그냥 주택가 만들면서 숲까지 밀어버린 듯.
**
78번 고쇼지
88사찰 중 유일한 시종時宗의 사찰입니다. 역시 JP 우타츠宇多津역에서 1.5km 걸어가면 되는 곳이고요.

향 올리는 곳에 성냥이 있길래 그으려고 하는데 먼저 성냥을 그으신 분의 불이 꺼져서 제 성냥으로 불을 붙여드린 기억이 남는 곳이네요.(옆에서 보면 담뱃불 붙여주는 형상)
또 万体観音堂란 곳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
79번 텐노지
JR 야소바八十場역에서 400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그만큼 후다닥 다녀오기 쉬웠던 곳이네요.
天皇寺라니 왜 천왕? 싶었으나 찾아간 당시에는 찾아보지 않았는데(오사카에도 텐노지가 있으니까),
이곳에 귀양을 왔던 스토쿠崇徳천황이 죽은 곳이라서 그렇답니다. 스토쿠천황은 최근 한 게임의 라스보스? 여서 알게 되었는데 사누키에 귀양갔다는 것까진 알았는데 여기였네요.
스토쿠 천황은 나중에 메이지 천황이 교토의 시라미네궁으로 모셔가서 더 이상 모시지는 않는다고.(축구? 스포츠의 신을 모신다고만 생각했는데-고슈인 받으러 가봤음- 그런 일이)
90년대에는 원호인 高照院쪽으로 불렸는지 시코쿠헨로의 절에는 코쇼인이라고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원래 이 절이 있었던, 남쪽 1.5km에 있는 산에 있는 샘?에 영험한 효과가 있어서 절도 그 관련으로 세워졌고 스토쿠천황의 시신도 한동안 물에 담가두었을 정도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원래는 산에 있는 샘까지 보는 게 맞겠지만 JR 시간 때문에 튀튀.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