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악몽에 의한 이상현상 「포화」해결 요청을 받아, 해안가의 마을을 찾은 시라노 아오이들.
마을 안에 흘러 넘치는 포화의 냄새 속, 그들은 카가리야의 약혼자였던 여성의 여동생, 아마노 치에를 만난다.
기이하게도 약혼자의 七回忌를 내일로 맞은 그 날, 악몽의 거품이 조용히 떠오른다──.
악몽의 환상신기담(메르헨), 제 3탄!
이번 권은 처음으로 상하권 구성이네요. 하권은 3월 발간 예정입니다.
Missing 때와 마찬가지로 간(間)장, 작가 중기가 들어있지만.. 처음으로 5장에서 1권이 끝났다는 것이 다르다면 좀 다르달까.
그리고 작가중기에 나온대로 “재빠르게 3권부터 그림 무시”. 인어공주는 안데르센이죠.
이 작품에서는 그로테스크한 인어공주니까, 일본의 인어 이야기도 나오고, 다른 나라에도 인어 이야기는 있다면서 그 나라들을 말하는데, 한국이 있더군요. 우리나라에 인어 이야기가 있었던가요?
일본의 인어라면, 역시 타카하시 루미코의 인어의 숲… 명작이었죠.
음, 어쨌거나 인어공주의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신의 악몽과 인어공주, 둘 다 ‘거품’이 모티브니까 제법 그럴 듯 하게 보이더군요.
지금까지 이 작품에서 ‘포화’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그로테스크한 장면)은 늘 중반부 이후였는데, 이번 권은 1장부터… 예상치 못헸던 기습이라 읽기 좀 힘들었습니다. 물론 후반부도 강렬했지만.
그 밖에는, 유키노가 또 츤데레적인 모습을 보여줬네요. “죽인다!” 하고.
그리고 카가리야의 과거가 나왔고… 그 뿐.
뭐랄까, 계속 Missing과 비교하게 되지만, 단장의 그림은 각 에피소드가 나올 뿐이지 큰줄기가 흐르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권에서는 아오이와 유키노의 관계가 조금 깊어졌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처음에 유키노가 말한, “동화로 나올 법한 큰 거품은 몇 년에 한 번 있을 텐데” 아오이가 합류한 뒤로 자주 일어나고 있다는 말에, 그 언니가 답한 “앨리스와 흰토끼가 만났는데 아무 일도 없을 리 없잖아?’라는 것이 뭔가를 암시하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빨리 그로테스크한 장면 말고도 뭔가를 더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실은 진노군이 거품을 띄우고 있었느니~ 같은 내용도 좋으니까(어이).
8 Comments
Add Yours →쿠키 날아갔군요.
반성 중입니다… __;
[단장의 그림] 3권은 아직 읽지 않고 있습니다.
[Missing]에서 앞뒷권으로 이야기 나눠졌을 때 피 말리던 경험이 생각나서 손댈 수가 없네요… __;;
슥 보니 ‘카가리야’의 과거와 관련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진노군’이라는 건, ‘밤의 마인’을 말씀하시는 거려나요.
…그런 거라면… 어쩐지 재미있을 듯 한데요. ^^;
[Missing]의 ‘마녀’와 [단장의 그림]의 ‘마녀’의 만남이라든가도 기대해 보고 싶고…!
(…절대로 요미코 쪽이 압도적일 거란 느낌입니다만 ^^;)
아니, 쿠키 지워진 정도로 뭘요;;
저는 현재 무기력해~ 하면서 포스팅 방치 플레이를;;
음.. Missing 자체를 꽤 늦게 접해서, 제가 앞뒤권을 기다렸던 것은 마지막의 신내림 이야기뿐이었습니다.
그것도 해외 주문했는데 오프라인 교보에는 깔렸건만 제게는 한참 뒤에 보내주어서… 그 때 생각만 하면…!!
단장의 그림은 그에 비하면 시들해서요, 일단 상권에서 일어날 사건은 다 일어났는데 하권에서는 뭐가 나오려고, 하는 무기력한 감상이;;;
진노군은 그 진노군이 맞습니다. 진노님이라고 불러야 하나.. 마왕님은 따로 있고..
하여간, 마녀님이나 진노군 같은 카리스마 있는 흑막이 필요해요! 저는 츤데레만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도 인어 전설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 글을 보고 문득 호기심에 찾기 시작했지만
장봉도의 전설과 동백섬의 전설 이 두가지가 대표적 전설입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로 가세요
http://newmermaid.com.ne.kr/tail2/t0007.html#1
헉, 그렇군요;
어떻게 일본사람이 저보다 더 잘 안다니, 부끄러워해야할지 코다상을 칭찬해야 할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3
저도 한 순간 그렇게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니
단장의 그림을 늘 읽어오면서 느꼇던 상당한 자료량…
그리고 그걸 조사하는 코다상의 입장이라면
한국에 인어공주 이야기 정도야 쉬웠을지도 ㄷㄷ;;
딱히 부끄러워 할건 아니라고 봐요 ㅎㅎ
그리고 정보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아 그리고 저도 하권때문에 현재 공황 상태에요 T.T
하권이라면 ‘인어공주’의 하권인가요? 아직 한국어판은 나오지 않았을테고… 신간 쪽이라면 ‘빨간 모자’의 하권이지만… 빨간 모자는 인어공주만큼 쇼킹하지는 않았지요.
아니요 인어공주 하권 기다리느라 공황이라구요^^
빨간모자 하권은 일본에서 나온겁니까??
ㄷㄷ 쇼킹하지않다니 버써 읽으 신건가;;
아니 그보다 하권에 있을 일이 나름 쇼킹하다는게 더 걱정이네요 ㅎ
시리즈 6권인 빨간 모자 하권은 12월에 일본에서 나왔지요.
딱히 감상이 안 남아서 포스팅은 안 했습니다만…
지금까지중에서는 인어공주 하권이 제일 쇼킹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