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니아 왕국 재흥록 데타마카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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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NT Novel로 3권까지 나와있습니다.
북오프에 꽃혀 있길래 들고 나왔네요. (환율 덕에 통 새 책을 못 산다는.. ㅠ_ㅠ)

1부 3권에서 멸망한 아우토니아를 재흥하기 위해, 마이드와 메이가 고생하는 이야기입니다(^^;).

1부와 다르게, 표지만 보면 러브코메로 착각할 정도로 싹 리뉴얼이 되었습니다만 여전히 장르는 스페이스 오페라.
단지 1부와 마찬가지로 아류랄까, 일단 죽지 않고 살아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 갖가지 경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놓는다는 ‘데타마카’ 전법이 중심이 되어 있습니다.
전에도 말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은영전의 얀 웬리와 같은 용병을 기대하고 보시는 분들은 실망하실지도, 하지만 이미 알고 읽어서인지 전술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삽화가 예뻐진 것도 있지만) ‘사람은 실은 어딘가 대바보가 될 수 있는 장소를 구한다’라는 문장이 말하듯이 2부는 제국의 횡포에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단지 이렇게 사람의 선의에 기대한다는 작품치고는 곧잘 러브코메에나 나올 것 같은 개그가 동원된다는 것이 옥의 티랄까… 전 이런 타입의 개그는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특히 전자인격 ‘코린’ 등장 이후로는 더 심해진 듯.

그 외에도 비록 마이드가 머리는 좋다고 하지만, 왕국 재흥에 성공한 것은 발의 덕분도 있고… 사실 별다른 카리스마도 없는 22세 청년을 이렇게 사람들이 따른다는 것도 실은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고요.

그래도 일단 인류외 지적생명체(…) 상대로 싸우는 3부랑 3권에 달하는 단편집도 읽을 생각입니다. 자고로 독을 마셨으면 접시까지 먹으라고(응?). 가볍게 읽기에도 나쁘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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