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n World Tour 2012 ROCK YOUR BE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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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의 한국에서의 세번째 공연. 첫번째는 대원에서 주최한 2009년의 한일 애니송 페스티벌이었고, 두번째는 작년에 한 라이브(하는 줄 몰라서 못 갔음.. 스탠딩이었으니 알아도 안 갔을 것 같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따라갈 수 없더라는;

성격상 남자팬들이 많을 거야 예상했고, 몇 곡은 스탠딩이 될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설마 처음부터 끝까지 내내 스탠딩으로 갈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ㅡ_ㅡ;;;
1층 괜찮은 자리 못 맡아서 2층 첫번째줄로 가신 마치님이 순간 엄청나게 부러웠다는..

그것말고도, 인기곡(주로 마크로스 F)이 나오면 떼창이 되어버리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다이아몬드 크레바스 같은 노래마저 초반부 떼창 -> 중반부 이후 박수가 되어버렸고요.


이런 공연에서 즐거우신 분들은 매우 즐거우셨겠지만, 저 같이 스탠딩 공연 아니라니 가볼까? 했던 사람은 어딘가 싸해진 심정으로 듣고 있을 수 밖에 없었어요. 저랑 같이 간 F양도 그렇지만, 제 오른쪽에 앉은 커플도 덤덤하게 보더라구요. ^^;
그리고 제가 앉은 열의 첫번째 네번째 줄에 유난히 푹 빠진 분이 계셔서 뒤에서 구경했습니다; 그 분들 뒤에 계신 분들이 좀 안 되었더라는. 타월 들어올려서 펼치는 사람도 그렇고! F양 바로 앞 분이 그랬는데 아주 제대로 무대를 가리더라구요 ㅡ_ㅡ;;
다행히 제 앞에 계신 분은 점잖게(?) 팔만 흔들어대서, 저는 무대 잘 보였어요. 마침 거의 중앙열이기도 했고.
처음부터 스탠딩 공연이라고 했으면 분위기에 따라가지 못하는 건 어쩔 수 없더라도, 그렇지 않은데 앞사람 때문에 잘 안 보이고 하면.. 좀 그렇죠.

*

라이브 내용 자체는 뭐 만족스러웠습니다.
2009년에 처음 라이브로 들었을 때는 뭔가 파워가 부족하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느낌도 없었고.
May’n이 거의 쉬지않고 달려서, 공연 시간 자체는 2시간이 채 안 되었지요. 대신 앵콜 오래 외치게 했지만서도…^^;

노래는, 사실 가장 좋은 노래가 마크로스 F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 어쩔 수 없더라도, 엑셀 월드 1기 주제가라든가 좋아하거든요. 그 쪽은 좀 더 발전해주길 바라봅니다.

열심히 한국어를 말하려고 애쓰는 것도 좋았고(통역 안 붙었더군요. 역시 안 붙이는 게 요즘 추센가?), 특히 한 명 한 명 눈 맞추려고 애쓰는 것도 느낌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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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n 앨범이 나름 팔리는지, 3집부터 라이센스가 슬슬 나오더니 1집까지 다 나왔네요. 몰랐던 팬은 사십시오. 전 안 사지만. May’n☆Street만 나오면 다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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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다음에 다시 라이브 오면.. 그 땐 2층 앞줄 아니면 안 갈테다 ㅡ_ㅡ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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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례를 무릅쓰고…
홍보해보자 보내봅니다…^^ㅎ;

현재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메인 팬카페 May’n ☆ Galaxxxy .

드디어 10월 12일, 출격합니다.

우선 메인님의 세세한 프로필부터 앨범정보, 트위터, 블로그, 라디오 등등 자료는 충만하게

준비되어 있고 스탭들 또한 열정이 충만하신 분들이 가득합니다..^^

평소 메인님의 자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던 분들..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직 미흡하지만 점점 더 많은 자료들과 함께 풍성해지리라 어림짐작 해봅니다.

그런고로!!!

http://cafe.naver.com/memememayn

10월 12일!! 출격해주세요!

모두다 부원이 되는 겁니다아아아아!!! 부앙!

그럼, 오늘도 햄볶는 하루가 되시길…!

음, 저는 May’n 팬카페 가입할 정도로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검색타고 오신 분께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놔두기로 하지요..
운영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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