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죠” 히카루가 지구에 있었을 무렵…… 9 ★★★☆

호노카와 아오이의 고백에 대답하지 못한채, 유우와 재회한 코레미츠.
「나, 잘 웃게 되었을까?」밝은 유우에게 두근거리면서도,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에 당황하게 된다.
그런 때, 학원에 또다시 불온한 메일이 날뛰기 시작한다.
『히카루노키미를 둘러싼 여자들은, 아카기 코레미츠가 우미인의 이름으로 단죄한다』――.
메일을 신경쓴 나머지, 어색해지고 엇갈리는 코레미츠들. 그것을 비웃는 메일을 보낸 사람의 진정한 표적은……!?

*

코레미츠의 하렘에 얀데레 오토코노코가 추가되었습니다.. ㅡ_ㅡ;;
시리즈 9권. 히카루의 형인 카즈아키와 관련된 에피소드.. 였습니다만,
카즈아키는 둘째치고, 유우까지 가세한 하렘 소동이 최고조를 가하면서 나오는 주제,
‘일방적으로 여자아이들을 지키려하는 것은 어떤 의미로 오만’. 이랄까요.
모 무능력자 소년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입니다. …금서목록 중간에 읽다 말아서 요즘 어떻게 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코레미츠가 제정신(?)을 차렸고, 결국 누구랑 이어질지도 어느 정도 결론이 났고(…설마 또 뒤집진 않겠지).
단지 마지막에 나타난 라스보스가 좀… 복선이 있었다곤 해도(몰랐다) 난데없지 않나 싶었습니다.
다음권이 마지막.
아침 드라마스러운 막장을 보여줄 다음 에피소드는 어떻게 끝나려나요… ㅇㅅㅇ;;;

다음 시리즈는 ‘흡혈귀’ + ‘부활동’. 몇 권 이미 쓰신 모양.
..’드레스를 입은 내가~’는 읽지 않아서, 이제 히카루가 끝나면 이 작가도 슬슬 손을 뗄까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타케오카 미호가 일러스트를 맡는다니 최소한 1권은 사야겠네요 ㅡ_ㅡ;;

작가후기에서, ‘타케오카 미호 그림은 파랑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흑과 적이 섞인 이번 권 표지도 좋았다’ 라고 하던데 과연. 이 분 그림은 좀 투명하달까 수채화 같은 느낌인데 이번 일러스트도-하지만 제 경우엔 표지 말고 그 뒤에 개양귀비 그림이- 좋아서, 새로운 일면을 발견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