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번 야사카지를 나와 48번 사이린지西林寺를 향해 Go. 마땅한 교통편이 없어서 4.2km를 걸어갑니다 ^^
도중에 몬주인文殊院이라고 해서, 시코쿠 별격20영장四国別格二十霊場의 9번인 사원이 있는데 여기까지 들를 기운+시간이 없으니 패스.
사이린지까지 걸어가는 데 통과하게 되는 시게노부重信川강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가물어서 그런가, 지도에서 보면 강인데 실제로 보니 거의 하천 수준이더라구요.
사이린지는 이요(에히메현)의 関所寺-쿠가이의 심판에 의해, 악인이 경내에 들어가면 벌을 받는 사찰-이라고 하네요.
사이린지에선, 모녀분이 나란히 앉아 납경을 해주시는데 그 중 따님(이라고 해도 나보다 나이 많은)이 저에게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더니 한국이면 카가와 같은 데도 이미 다 돈 거냐고 하시더라구요.

조각 케이크를 파는 곳인데, 사실 예쁜 조각케이크가 많긴 했지만.. 철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몽블랑이 있길래 시켰어요. 그냥 몽블랑맛.
그보다 좀 허접한 테이크아웃 컵에 나오긴 했지만, 카페오레가 아니라 카페라떼였던 것이 더 좋았네요.
다리를 쉰 후 죠도지로 걸어갑니다.
주택가와 찻길을 따라 북으로 곧장 올라가면 나오는데, 절보다 절 옆에 있는 히오日尾하치만신사가 먼저 보이는데 이게 꽤 높은 계단 위에 있는 곳이라 설마 저길 걸어올라가야하나 떨었던 기억이 있네요 ^^
평소 같았으면 이 신사에도 들렀을 테지만 시간이 이미 5시 가까이 되었던 데다가, 이번 여행에 고슈인첩용 보조가방을 안 챙겨서 일반 가방에 고슈인첩까지 다 넣고 다니려니 무거워서^^ 신사는 죄다 패스했습니다.

죠도지에서 이요테츠 구메久米역까지 350m 밖에 걸리므로, 역으로 와서 이요테츠를 타고 마츠야마시까지 와서 호텔..이 아니라 에어비앤비였지만, 에 갑니다.
그런데 에어비앤비에서 끝까지 열쇠가 들어간 자물쇠 비밀번호를 안 보내줘서 직접 전화를 했네요 ^^;;
조금 쉬다가 오카이도 근방까지 저녁을 먹으러 기어나왔어요. 도미밥이 유명하대서 그냥 적당히 걸려나온 곳에 들어갔습니다.
郷土料理 五志喜라는 곳이었는데, 약간 깔끔한 관광객 상대의 가게란 느낌이었는데 무난무난했어요.
도미밥, 미니오색소면, 쟈코텐(에히메 향토요리인 덴뿌라 종류), 치리멘 사라다, 후쿠멘(우와지마의 향토요리로 곤약에 지단이니 파니 이거저거 섞은?)이 세트였어요.
한 가지 기억에 남는 게, 소면을 따뜻한 거랑 차가운 거를 선택할 수 있어서 그걸 말하려는데 찬물 달라는 것까지 뇌 안에서 엉켜서 소면은 오츠야(츠메타이+오히야).. 라고 하고 멈칫했더니 점원이 알아듣고 차가운 소면이죠? 라고 한 후 찬물도 알아서 가져다 주었습니다.. ^^;;
이런 실수를 하다니… 이 날 새벽 네시부터 기상해서 출국하고 에어비앤비는 전화를 안 받고 31000보 걸어서 힘들었음…ㅠㅠ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