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레와 구우 + 학원 앨리스

어쨌든 귀엽긴 하니까.

Missing 1권 마지막 챕터를 놔두고 한 동안 다른 짓을 하고 있었더랬습니다.
‘1권이나 다 끝내고 놀자’하고 미뤘지만.. 어제는 이 서버, 하드 증축때문에 끊겨있었으니까요, 상관없나.

1. 하레와 구우
추천작이면 더더욱 챙겨볼 마음이 들지 않기에, 하레와 구우는 코믹스로만 보고 애니는 보지 않았습니다만,
(주제가는 알고 있었지만요.. 노래방 가면 꼭 나오니까)
생각없이 들은 드라마 CD에서 호시상 목소리를 발견하고 애니를 보기로 결심!
아상이 나오신다는 건 알았지만 호시상 나오시는지는 몰랐단 말에요~~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어!!
하여간 요즘 호시상 목소리에 굶주려 있었기에 다운받아 보기 시작.
(차라리 리바이어스랑 아르젠토 소마를 마저 챙겨보라니까..)
하지만 막상 애니를 보니 호시상 캐릭터보다 세이치쪽이 훨씬 더 샤방샤방하고 좋더라는..(…)

2. 학원 앨리스
전에 만화책 다운받아놓고 방치했다가 이제서야 보았습니다.
이 작가의 전작인 M과 N의 초상도 보지 않았기에, 이것도 이런 게 나왔구나 하는 정도로밖에 인식하지 않았는데, 구태여 다운받아놓은 수많은 작품중에 이것을 선택한 것은 4권이니 금방 읽을 수 있겠다는 것.

내용은, 전학간 친구 호타루를 쫓아 앨리스 학원에 들어간 사쿠라 미캉(또한 특이한 이름..)이라는 소녀가 겪는 학원물.
앨리스라는 것은 특수능력 or 그 능력의 소유자를 일컫는 것으로, 상당한 인적자원이 되기 때문에 국가차원에서 관리되어, 한 번 이 학원에 들어가면 외부와의 접촉은 일절 차단되어, 학원내는 온갖 권력과 기타 등등등으로 썩어있다.. 라는 것이군요. (그나저나 특수능력을 ‘앨리스’라 부르는 건 좀 그렇지 않나..)

그리고 어쩌다 밝혀진 주인공의 앨리스는 다른 사람의 앨리스를 무효화시키는 능력. 이것은 같은 능력을 가졌었다고 하는 그녀의 (아마도)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듯.. 일단은 베일에 싸인 상태.
히어로인 휴우가 나츠메(상단 그림 녀석)는 학원 제일의 문제아로, 엄청난 발화능력의 소유자지만, 뒤로 학원에게 동생과 친구를 인질로 잡히고 자객노릇을 하고 있는 불우한 소년… 이라는 것입니다. 뭐 나중에 주인공에 의해 구원받는다라는 결말로 나가겠지요.
아, 또 그 나츠메라는 녀석과 유일하게 마음을 터넣고 있는 루카(동물 페로몬..)란 캐릭터도 있고요. 처음엔 역시 악역으로 나왔다가 금새 본질을 들키고 지금은 얌전한 캐릭터로 전락중.
이렇게 셋의 삼각구도로 나아가고 있는…

주인공도 이런 류의 장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에무키+보케+잡초타입이고, 해서 이런 걸 맘에 들어할 리가 없다 생각하며 보고 있었다가,
이들의 담임인 나루미(페로몬 앨리스 소유자.. 이름 또한 나르시스트에 어울리는..)가 양의 눈물의 아라시와 닮았기에 이 녀석을 보기 위해 봐야겠다 했다가,
4권부터(현재 4권까지 나옴) 저 나츠메라는 녀석이 한없이 귀여워지기 시작하기에 현재는 4권만 사 볼까 고민중입니다.

…결국 의외로 이런 학원물이 취향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는..(양의 눈물도 고민하다가 결국 안 샀지만…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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