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쪽은 그 불안불안하고 위태위태한 화풍이 어떤 의미에선 [Missing]의 분위기를 잘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보니, 작가가 원래 정신적으로 불안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신없이 툭툭 튀는 전개나 위태위태한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나는 걸 보면, 유독 [Missing]을 의식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특히 선이 무척 가는데도, 그 선이 계속 움직인다는 느낌이 드는 게…)
사실 원래 일러스트가 있는 작품의 “완전히 새로운” 일러스트를 맡게 된다면 일단 작품을 먼저 읽고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 본 다음에 원작의 일러스트를 참고하는 게 삽화가 자신의 작품 세계관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일러스트가 그런 과정을 통해 한국어판 삽화가가 인식한 [Missing]의 세계라면 거기에 대해서는 더이상 불만을 늘어놓는 건 한국어판 삽화가를 무시하는 게 될 테고.
……나중에 나온 걸 “밋싱”이라고 구분해서 부르지만 않을 수 있다면, 저는 대단히 만족할 겁니다. -_-;
이미 애초에 너무 기대한 게 잘못이었다고 거의 모든 걸 포기해버렸는데, 여기서 더 실망하고 싶진 않아서…-_-;;;
음, 듣고 보니 일러스트 하나만 보고 너무 과민반응한 것이려나요.
설마 저걸 그대로 책에 실을리는 없을테고;
선전용 이미지를 너무 대충 만든 출판사 쪽의 문제일지도.
(언제나 저런 식으로 만들기는 하지만. 아예 안 만드는 것보다 그나마 낫지 않느냐 라고 누군가가 반론하면 그런 거 만드는 데 10분도 안 걸리겠다고 반론하겠지만)
어쨌건 아직은 평가내리기엔 한국어판 일러스트레이터를 무시하는 것이 맞겠죠.
그나저나 아이들이 고2로 보기에는 너무 어리게 그려진다-라는 것이 미도리카와상 그림에 대한 제 평가 중 하나이기도 했는데, 그래서 코믹스를 높게 평가한 것도 있는데, 한국어판은 어떠려나요..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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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보니, 작가가 원래 정신적으로 불안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신없이 툭툭 튀는 전개나 위태위태한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나는 걸 보면, 유독 [Missing]을 의식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특히 선이 무척 가는데도, 그 선이 계속 움직인다는 느낌이 드는 게…)
사실 원래 일러스트가 있는 작품의 “완전히 새로운” 일러스트를 맡게 된다면 일단 작품을 먼저 읽고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 본 다음에 원작의 일러스트를 참고하는 게 삽화가 자신의 작품 세계관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일러스트가 그런 과정을 통해 한국어판 삽화가가 인식한 [Missing]의 세계라면 거기에 대해서는 더이상 불만을 늘어놓는 건 한국어판 삽화가를 무시하는 게 될 테고.
……나중에 나온 걸 “밋싱”이라고 구분해서 부르지만 않을 수 있다면, 저는 대단히 만족할 겁니다. -_-;
이미 애초에 너무 기대한 게 잘못이었다고 거의 모든 걸 포기해버렸는데, 여기서 더 실망하고 싶진 않아서…-_-;;;
음, 듣고 보니 일러스트 하나만 보고 너무 과민반응한 것이려나요.
설마 저걸 그대로 책에 실을리는 없을테고;
선전용 이미지를 너무 대충 만든 출판사 쪽의 문제일지도.
(언제나 저런 식으로 만들기는 하지만. 아예 안 만드는 것보다 그나마 낫지 않느냐 라고 누군가가 반론하면 그런 거 만드는 데 10분도 안 걸리겠다고 반론하겠지만)
어쨌건 아직은 평가내리기엔 한국어판 일러스트레이터를 무시하는 것이 맞겠죠.
그나저나 아이들이 고2로 보기에는 너무 어리게 그려진다-라는 것이 미도리카와상 그림에 대한 제 평가 중 하나이기도 했는데, 그래서 코믹스를 높게 평가한 것도 있는데, 한국어판은 어떠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