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6 재회#1

시온은 「NO.6」재건위원장이 되어 불안정한 정세로 고민하고, 정체모를 무차별 암살자에게 노려지게 되어 네즈미의 존재를 갈망하고 있었다. 그 때 네즈미의 기척을 가까이 느껴서…….

둘은 다시 아무도 학대당하지 않는 세계를 만들 수 있을까ーー?
함정 뿐인 현실에서 둘은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ー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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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 beyond 발간 후 14년만에 후속이 나왔습니다.
사실 아사노 아츠코는 신작 찾아보는 정도로 좋아하는 작가는 아닌지라 NO.6 후속이 나오는지도 몰랐는데, 중고샵에 올려둔 NO.6가 요전에 팔렸길래 조금 찾아보니 후편이 나온대서 어쩐지 싶었던.
하지만 NO.6 본편을 생각하면 한 권당 텍스트양이 얼마 안 될테고, 저 소개글 읽으면 네즈미는 마지막에 문장 한 줄만 나온다거나 심하면 아예 안 나올 거 같은데 그냥 몇 년 기다렸다가 문고본으로 한 번에 살까 고민했는데도 결국에 산 건.. 뭐 표지가 toi8였기 때문입니다만.

다행히 네즈미도 끝에 70p 정도 나오고, 게다가 왠일로 삽화가 들어가 있네요.
(독자가 무엇을 바라는지 잘 알고 있는지 삽화 5점 중에 한 점만 이누카시고 나머지 네 점은 네즈미 등장 이후로 몰려있음;; 이렇게 할 거 까진 없었을 거 같은데; 균형이 없어보여;)

내용은 소개글대로입니다.
재건위원장이 되어서 바쁘게 살고 있던 시온이 암살당할 뻔하고 네즈미가 돌아오고..
재건되고 있는 NO.6을 새로이 파괴하려고 하는 존재에 맞서나가는 게 주 내용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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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NO.6 소설 본편을 그렇게까지 좋아했던 건 아니라서(좋아했던 건 애니쪽).
NO.6도 그렇고 배터리도 그렇고 소년 둘 사이에 오가는 정동이 따라가기엔 치열해서 최근 몇 년은 이 작가를 찾지 않았네요… 랄까 그 후 작품들이 재미가 없어서 찾지 않았네요.

후편이 나온다는 걸 알고 돈이 부족해지셨나-(…)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가 후기를 보니 시온과 네즈미의 싸움을 끝까지 쓰지 못하고 에리우리아스에게 넘겨버렸다고 썼더라구요. 생각해보면 확실히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면모는 있었기 때문에 납득은 되었습니다.
the MANZAI 정도면 읽기는 쉬운데. 그리고 호러 몇 권이랑. 그건 재미있었고, 그 정도만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검색하니 그래도 아사노 아츠코 책을 제법 읽었네요? 30대의 저는 꽤 좋아했던 모양…? (그리고 더 읽지 말아야겠다 라는 포스팅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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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한정으로 SS를 읽을 수 있는 QR 코드가 있습니다. 아레아 한글로 옮겨보니 4p가 조금 안 되네요.
전편에서 네즈미와 시온이 헤어지기 직전의 이야기인데 나중에 문고본에 수록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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