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 if TEMPEST 땅거미에 이렇게 말하는 마녀는 2022년 6월 9일 발매된 닌텐도 스위치 다운로드 전용 오토메게임으로,
팬디인 even if TEMPEST 이어지는 시간의 새벽은 2023년 10월 26일 발매되었습니다.
각각 2022, 2023년 말에 플레이한 게임이지만, 이제와서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최근 본편의 후일담이 유료 추가 콘텐츠로 발매되었는데,
그 중 한 세트를 해봤더니 생각보다 짧아서(10분 정도의 후일담이 캐릭터당 세 편으로 대충 두 시간?), 그냥 튼 김에 본편이나 다시 해볼까 하고 붙잡아서.
한 번 올클한 오토메겜을 다시 하는 건 삼국연전기, 나비독 이후 세번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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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가의 영애인 주인공 아나스타시아 린젠은 10살부터 18살이 될 때까지, 계모의 학대 속에 다락방에 갇혀 지냅니다.
어느 날, 첫째 왕자인 콘라드가 주인공에게 청혼을 함으로써 감금 생활에서 풀려나 궁전으로 가게 됩니다. 자신을 구해준 첫째 왕자를 향한 충성심으로 그의 일을 돕던 주인공이지만.. 실은 콘라드가 벌이는 횡령과 셋째 왕자 루셴(CV. 이시카와 카이토)의 살해죄를 뒤집어 쓰기 위해 선택된 거였죠.
결국 주인공은 화형에 처해지게 됩니다.죽고 나서 도착한 곳은 피안과 차안의 경계.
거기에서 주인공은 자신을 마녀라고 소개하는 신비한 네코미미 쇼타 룬(CV.하타나카 타스쿠)을 만나게 되고, 룬은 주인공이 원하는 시점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대신, 현세에 있는 나쁜 마녀 ‘파멸의 마녀(CV.카키하라 테츠야)’를 잡는데에 힘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룬의 힘을 빌려 8년 전으로 돌아간 주인공은 다락방에 감금되기 전에 수녀가 되겠다고 집을 뛰쳐나온 후, 전의 세계선에서 그나마 자신에게 호의적이었던 날개 기사단의 단장 크라이오스(CV. 후루카와 마코토)를 찾아가 기사가 되게 해달라고 합니다.
기사가 되어 콘라드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8년간 기사후보생으로 살아왔던 아나스타시아 앞에 파멸의 마녀가 나타나고,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을 유혹해 살인사건의 피해자 or 가해자로 만드는 살인사건을 일으킨 후 재판을 하게 만듭니다.
재판에서 이기면 파멸의 마녀를 물리치는데 필요한 힘과 단서를 얻게 되고, 또 조사 과정에서 콘라드에게 복수할 수 있는 정보도 얻게 되지만, 그 때마다 자신에게 협력한 인물들과 연인 직전 관계까지 갑니다.
하지만 또다른 단서를 얻기 위해 다시 죽어서 살인사건이 일어난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반복하다보니
나중에는 전의 세계선에서 연인 미만이었던 사람을 죽이게 되는 사태도 발생하면서 주인공은 서서히 절망하게 되는데..
라는 내용으로, 카테고리는 회기물, 법정물이네요.
공략대상은 크라이오스, 루셴, 크라이오스의 친구인 이단심문관 티렐(CV. 스기야마 노리아키), 크라이오스와 티렐의 친구인 젠(CV. 타케우치 슌스케)인데, 다시 플레이하면서 보니 다들 미묘하게 연인이 되기 전에 끊었다 싶었더라구요. 그러니까 네다리 발언이 가능한 거겠지만.
악역을 신나서 연기하는 카키도 재미있고공략상대 중엔 티렐이 좋긴 한데 제가 스기야마 노리아키캐를 좋아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네요..
목소리 톤상 츤데레캐가 많은데 제가 평소 츤데레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나머지 추가 컨텐츠를 사려면 일본 닌텐도 온라인의 해외카드 결제가 막히는 3월 25일전에 사야하는데 어떻게 할까..
2 Comments
Add Yours →본편이랑 팬디 말고 DLC도 따로 있는 거였구나🤔
작년 11, 12월, 올해 1월에 한 번씩 나왔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