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란고교 호스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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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란고교 사교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방송 탄다는 말을 듣고, 궁금해서 보게 된 작품입니다.
읽기 전까지는 BL물인줄 알았어요. 왜냐면, 드라마 CD로 이름을(만) 알아서였고.
그런데 역하렘물이었군요. 남장여자라는 건 꽤 흔한 설정이지만(요즘 하는 모 드라마에서도 나오고-난 안 보지만-) 캐릭터들도 재미있고, 오랜만에 즐겁게 읽은 작품이었습니다.

애니도 전부 보았고요. 드라마 CD도 들었는데 확실히 애니 쪽의 성우진이 좋았네요.
하루히 역도, 처음에는 히사카와 아야 쪽이 낫지 않나 했는데 사카모토 마야의 이런 목소리도 신선하니 좋았고.
타마키는… 미야노 마모루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중. 막 모에모에할 정도는 아니지만, 강철 삼국지 엔딩도 찾게 되더군요. (강철 삼국지 자체를 볼 마음은 안 들어도)
데스 노트 캐스팅 발표 당시 남편이 ‘라이토랑 부장이 겹쳐 보일 거야!’ 라고 했던 의미를 이제 이해한.
그에 비해 미도리카와상의 부장은 그다지. 확실히 미야노상 쪽이 나사 빠진 캐릭터가 와 닿습니다.

쌍둥이 쪽은, 아 스즈켄이 겹쳤다 외에는 별 감상이(제 눈에는 타마키만 보여요…).

그래서 만화책을 다 사버릴까 하고 그제 오랜만에 북오프에 갔습니다만- 몇 권 없는데다가, 상태가 안 좋았던 데다가, 교보에서 한 권 한 권 1000원 쿠폰 써서 사는 거랑 별 가격 차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냥 문고본 소설만 몇 권 집어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한 번에 한 권씩 하루 두 번 쿠폰 써서 사들이고 있는 중(…)
뭐 모으는 시리즈 하나가 늘어난 셈이죠.

앞으로도 타마키와 하루히를 응원하면서 모아가게 될 듯.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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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애니쪽 성우가 맘에 듭니다
처음에 드라마시디를 들었을때도 꽤 좋았지만
역시 애니쪽이 더 잘어울려요-
스즈켄은 다른 쌍둥이가 된 이유가
“바뀌지 않으면 호시X스즈켄이 되니까 안돼!!!” 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왠지 그럴싸-
근데 사교클럽…. 저거 어디서 방영하길래 제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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