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BLOOD BROTHERS 7 왕아재림 ★★★★☆

길어서, 이제야 겨우 읽었습니다.
BBB 2부 완결에 해당하는 본편 7권입니다. 3부로 완결 예정이라고 하네요.

7권 전체적으로, 특구를 습격한 쿠롱 차일드와 그에 맞선 지로들.. 이라는 내용이군요.
그에 맞게 내내 전투신이고, 확실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이긴 합니다만..
…D크랙커즈 때도 썼지만, 전투신은 그리 좋아서 열심히 읽는 편은 아닌지라. ㅡ_ㅡ

오히려 진나이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 미미코가 떠올리는 옛날 일이라든가,
제르만이 코타로를 감싼 뒤 “이겼..지?” 라고 말하는 부분이라든가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세이는.. 삽화보고 이게 뭔일인가 했더니…;;;;
랄까, 너무 어이 없이 가네요. 이쪽 팀의 라스보스급 아니었어?;;


다음권부터 마지막 3부.
세이를 잃고 적을 물리치기 위한 준비.. 랄까, 지로와 케인과 (뜻밖에도)사유카라든가.. 파워 보강, 이라는 느낌인데. 그 자체는 왠지 진부하게 느껴지더군요.
힘을 너무 쓴 나머지 주화입마폭주한 주인공과 그를 주워다가 치료해주는 은자, 라는 식.

반면에 특구를 버리고 떠나가는 사람들의 심리묘사는 좋았습니다. 분해하는 자, 다시 찾을 수 있을 거라 희망을 거는 자, 이제 어디가서 살아야하나 걱정하는 자, 등등.

이제 어떤 식으로 특구를 되찾을지, 기대가 되네요.
하지만 나중에 나올 D크랙커즈 쇼트 3 쪽이 더 기대가 되네요(…)

p.s: 쿠롱왕은 의외로 훈남 이미지(?). 게다가 이끄는 왕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