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달랑 그 말만 하려고 연락한 건 아니겠지? 모처럼 극비회선으로 연락해놓고 달리 할 말은 없어?』
『아, 물론 또 있어.』
『그렇지!』
『공군의 힘이 필요할 경우 로크셰 공군성에서 그쪽에 요청을 할지도 몰라. 직속 부대가 있는 기지 중에는 그곳이 제일 가까우니까.』
『뭐? ――뭐야, 그 이야기였어… 알았어, 알았어, 월급 받아먹고 사는 처지에 시키면 뭐든지 해야지. 흥.』
『미안해. 그래도 앨리슨이 있어서 다행이야.』
『네. 네. ――천천히 얘기를 나누고 싶지만 이제 가봐야겠지?』
『응. 이제 가봐야 해.』
『알았어. ――난 다시 잘게. 그럼 안녕.』
『그럼 마지막으로…』
『응?』
『사랑해, 앨리슨. 진심으로.』
『아, 물론 또 있어.』
『그렇지!』
『공군의 힘이 필요할 경우 로크셰 공군성에서 그쪽에 요청을 할지도 몰라. 직속 부대가 있는 기지 중에는 그곳이 제일 가까우니까.』
『뭐? ――뭐야, 그 이야기였어… 알았어, 알았어, 월급 받아먹고 사는 처지에 시키면 뭐든지 해야지. 흥.』
『미안해. 그래도 앨리슨이 있어서 다행이야.』
『네. 네. ――천천히 얘기를 나누고 싶지만 이제 가봐야겠지?』
『응. 이제 가봐야 해.』
『알았어. ――난 다시 잘게. 그럼 안녕.』
『그럼 마지막으로…』
『응?』
『사랑해, 앨리슨. 진심으로.』
..빌헬름 소년, 많이 컸군요… ㅡ_ㅡ b
앨리슨의 후속편인 리리아와 트레이즈입니다. 일본에는 4권까지 나왔네요. (3, 4권도 상하권 형식)
다들 아시다시피, 리리아는 앨리슨과 빌의 딸이고 트레이즈는 베네딕트와 피의 아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자녀 답게 강렬한 성격.
리리아는 똑 부러지는 성격의 츤츤(아직 츤데레 아님).
트레이즈는 그런 리리아에게 끌려다니는 미소년. 이란 설정이네요. (반한 쪽이 지는 법.)
트레이즈라는 이름은, 건담W 때문에 제게는 썩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여기에서는 호청년이랄까, 신사인 나머지 다른 쪽 쌍둥이에게 바보취급 당하면서까지 리리아를 어쩌지 못하고 있는, 참 불쌍한 캐릭터네요..^^;
뭐 2권에서 리리아도 트레이즈를 의식하기 시작했으니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만.
그나저나 내용이… 전작 앨리슨과 마찬가지로 모험물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빌이 앨리슨의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어가는 것에 이어…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그늘에서의 동서 양쪽간의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라는, 약간 시리어스한 내용이 섞여있습니다.
후속편마저 단순한 모험물&추리물인 것보다야 이 쪽이 마음에 드네요.
아버지의 정체, 트레이즈의 정체에 이어, 이런 뒷사정 역시 알지 못하는 리리아가.. 끝까지 온실배양(?) 캐릭터로 남을 것인지 어떨지도 약간 기대되고.
물론 리리아와 트레이즈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도 기대되고..^^;
8 Comments
Add Yours →리리아가 빌의 정체를 알아주었으면 하네요. 빌이 좀 불쌍하잖아요
근데 저거 1,2권 완결인줄알았습니다……………..앨리슨보다 길잖아!!!!
역시 쌍둥이는 여왕님이 되는 거겠군요
리리아는 여러가지 모르는게 많아보이는 데 저걸 다 알수있을련지-ㅁ-
적어도 트레이즈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을까요..
3~4권은 뭔가 20살에 정해야 한다는 것과 관계가 있을 거 같은데. 리뷰 찾아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요..^^;
빌은 왜 저런 힘든 길을 나아가기로 했는지 조금 궁금.
바보같이 앨리슨이랑 연결되는걸 모르고 리리아부터 덥썩 사놓고 방치해둔지 어언…
점점 시리즈들이 알고보면 한통속이다 라는 게 많아지는거 같아요..흑
팬의 입장에선 좀더 그 세계관을 즐길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처음 진입하기가 좀 껄끄러워지는 것도 사실이라..묵혀두는 책한테 미안하니 얼른 앨리슨부터 읽어봐야겠습니다!
끌려다니는 미소년 좋은걸요..후후
핫, 그럼 이 리뷰 네타바레가 되는 건가요!!;
앨리슨은.. 리리아와 트레이즈 나오기 전에 친구가 이미 사놓아서.. 랄까 쿠로보시 코하쿠는 나름 기억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라 자연스럽게 기억했습니다.
앨리슨 자체가 짧은 내용이니 금방 읽으실 수 있을 거에요. 음, 적어도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 1권을 읽는 것보다 앨리슨 4권 전부 읽는 게 더 빠를 듯(….)
리리아와 트레이즈 2권을 사야지사야지 하면서 귀차니즘의 발동으로 안사고 있었는데 구매의욕을 진작시키는 리뷰가 나왔군요.
바로 인터넷구매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후후.. 리뷰 써서 가장 보람되는 때가 제 리뷰 때문에 지르시는 분들이 나올 때입니다…
빌이 죽었다고 나오지 않나요?
전 처음에 트레이즈도 여자인줄 알았..;
하하… 앨리슨 3 하권 뒷부분을 읽으시면 알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