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 블레이즈 1 탄식의 세이렌 ★★★


왼쪽이 소설 표지. 오른쪽은 이번에 발매한 코믹스 1권 표지.
코믹판 표지 그림이 낫네요. 살 생각은 없지만.


이것은 신 시리즈입니다.
어디에서 많이 본 이름이 늘어서도
어디에서 많이 본 설정이 등장해도,
이것은 완전히 신 시리즈 입니다.
…의 두번째 시리즈입니다.

크래쉬 블레이즈에 들어와서 평가가 급하하고 있는 대형부부 이야기입니다만, 실제로 읽어보니 알만 하겠더군요.
뭐니뭐니해도, 만담이 없습니다 ㅡ_ㅡ;

전전 주석의 부탁으로 우주의 괴사건을 조사하러 향한 대형부부+다이아나.
그러던 와중 다이아나는 ‘노랫소리가 들려-‘ 하면서 폭주… 한다는 것이 전반부의 내용입니다만, 특별할 게 없었습니다. 루 말고는 활약하는 사람들도 없고 ㅡ_ㅡ;

이 부분이 조금 개그였던가.

“좋아, 시작해.”
뒤는 어찌 되든 상관없다고 반쯤 자포자기하듯 생각하고 있자니, 통신기에서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다.
경쾌하고 밝은 선율이다.
맥이 빠질 정도로 한가로운 인상의 음악이었다.
공격적이지도 않거니와, 호전적이라고도 할 수 없다.
당연, 전의고양과도 거리가 멀다.
살기 풍기는 이 장소와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기에, 정말로 이것으로 좋을까 켈리가 고개를 갸웃거린 때다.
아름다운 목소리가 낭랑히 노래하기 시작했다.

집에 돌아가자. 황금색의 밀밭을 달려 지나가.
사랑하는 가족이 기다리는, 빨간 지붕의 우리 집에 돌아가자.

퀸비의 태세가 크게 흔들렸다.
재스민이 무의식적으로 조종간을 틀었기 때문이다.
결과, 퀸비는 아슬아슬하게 <팔라스 아테나>에게 접촉할 뻔 했다.
일찍이 7군의 암호랑이 라고 불렸던 재스민으로서는 믿을 수 없는 실태였지만, 조종석의 재스민은 그것도 깨닫지 못할 만큼 놀라고 있었다.
노래의 내용에 놀란 것은 아니다. 이 너무나도 목가적인 노래가, 우주의 전장에 걸맞지 않았기 때문도 아니다.
“밀밭이 보였어….!”
정말로 보인 것이다.


그 밖에는.. 아, 양털을 깎는 리의 삽화를 보면서, 순간 생각난 것.

[#M_ 보시겠습니까? | 닫기 |

한가하게 양털을 깎고 계시는 전 왕비님.


양털은 가위가 아니라 칼로 깎아야지!


첫째 환생시켰습니다. 기념으로 친구와 한 컷. (귀여워라~ *.*)

_M#]
뭐, 애초에 살 생각이 없었다가, 2권이 재미있을 것 같았기에 일단 1권을 산 것입니다만.. 지금보니 2권 평은 더 안 좋은 듯. 정말로 사야 하려나, 이거.


p.s: 이번 7월에 발매할 예정인 새벽의 천사들 1권 NT판.
(아직 발매되지 않은 모양이지만
*저녁에 수정: 오늘 발매했군요.)

일어판이랑 표지가 다릅니다. 라이센스 쪽에 문제라도?
(일어판 표지가 궁금하신 분들은 저번 포스팅 참고)

별로 좋아하는 그림도 아니지만.. 안에도 그림이 들어가 있으려나. 으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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