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은 소설 중에…

1. Apocripha/0 2장 중 플라티나와 베릴의 대화.

「俺を知っているのか?」
「そりゃまあ。知っているさ、いろいろとね」
「……一体何を知っている?」

저도 언제나 궁금해하던 겁니다. 베릴은 대체 플리타나의 무엇을 알고 있는 걸까요?
뭐, 제작자니까, 모르는 것 하나 없이 전~부 알고 있겠지만..  (전부라니 무엇?)
역시 플라-베릴 영생엔딩에서 보여주는 (어딘가) 엣찌한 베릴 때문인지 이 부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는..

2. Apocripha/0 2장 중 제이드에게 화내는 프럼

「むーっ、ばかにするとゆるさんですよ。ボクは、れっきとしたおとこなのです。それに、これでも、おにいさんよりとしうえなんですからね!」

플라티나 말처럼, 나이가 더 많다는 자각이 있으면 좀 더 분별력..의 이전에,
오니-상이라는 호칭부터 그만둬! (오니짱보단 나을지도…)
아니, 보통 미용실이나 기타 등등 같은 데에서 말하는 언니 오빠..를 생각해보면 맞는 호칭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말을 한 것이 프럼이고 보면, 저건 진짜로 보통의 오니-상일 것입니다.. ㅡ_ㅡ;; 하긴 프럼이니까.. 으음;;

그건 그렇고 방금 깨달은 것입니다만, 소설에서 프럼의 대사는 한자 하나 없군요.. 게임에서도 그랬던가?
오옷-! 프럼이 플라팀에 가기만 했어도 좀 더 수월했을텐데.
아니아니 4장부터는 한동안 해석 안 할테니까 넘어가더라도, 어쩐지 프럼이 기특해지기 시작하는..

3. 십이국기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하) 중 쓰러져 있는 요우코에게 말하는 라크슌

「がんばれ。すぐそこにおいらの家があるから」

오이라!!!!!
아니아니, 나중에 ‘알고 보니 라크슌은 다 큰 장정이었다’ 하면서 눈치없는 요우코를 탓할 게 아니라,
대체 다 큰 남자가 오이라같은 1인칭을 쓰다니..;;;; 네 탓이잖아!
(나중에 사람모습을 드러내면 오레를 쓸까나 하고 봤더니 그것도 아니고…;)

이 세계에선 다 큰 남자도 오이라를 쓰나? 생각했지만 이건 번역된 것이니까,
원래는 보통의 1인칭인데 번역될 때 요우코의 생각대로 오이라로 된 거냐! 라고 생각할래도..
도중에 라크진을 만날 때 오이라에서 와타시로 1인칭이 변하는 것을 보니 그런 것도 아닌 거 같고.
(어쨌거나 라크슌이 1인칭을 두 번 말한 건 사실일테니까.)

실은 두 번 말할 때 앞의 것은 ‘오레’같은 보통의 1인칭. 뒤의 것은 ‘와타시’ 같은 겸손어. 였는데
요우코가 어린애로 판단해버려서 오이라가 되었다라는 것이 옳을까요…으음..(복잡하다.)

하여간 라크슌은 혹시 ‘짐승 모습’이  편한 게 아니라 ‘어린애인 척’ 하는 게 더 편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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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라가…1인칭이었군요.(사전을 슬슬 바꿔야 되나봅니다.-_-;;) 글 중에 꽤 오이라..를 많이 봤는데…뭘까…했던. 어린애가 쓰는 1인칭인가 보군요^^와!!하나 배웠다^^

예에, 제가 알기론. 그런데 라크슌 이 녀석, 왕(연왕) 앞에서도 오이라를 쓰지 않나 존댓말을 썼다 반말을 썼다 하지 않나. (그러고보니 케이키도..;)
제가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그리고 아마 그렇겠죠?)
존댓말과 반말의 차이를 더 확실히 깨달아야 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에요, 십이국기는..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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