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탬프 투어는 일일이 쓰기가 귀찮아서 트위터에 언급하는 정도만 하고 있었는데
이 여러장 찍는 멀티스탬프(? 맞는 용어일까)가 올해 봄에 처음 봤는데 어느샌가 여기저기에서 활용되고 있길래 이거라면 포스팅 채울만하겠다 싶어 올립니다.
참고로 주로 제작하는 곳이 스탬프 하우스 같은데 이곳은 제가 2004년인가 무하 그림(비잔틴 헤드)으로 책도장을 주문했던 곳..
인스타 아이디가 stamphouse.co라 이곳을 팔로우하면 어디어디에 멀티스탬프를 납품하는지 알게 되어서 편하더라구요.
그러나 전부 이 업체가 제작하는 것도 아닐테니 비슷하게 제작하는 곳 계정 아시는 분 계시면 신고바랍니다.
1. 2025 인벤타리오 / point of view
point of view와 29cm에서 공동주최한 문구페어 인벤타리오, 의 point of view 부스에 따로 예약을 걸고(…) 입장해서 찍을 수 있었던 스탬프입니다.
다양한 일러스트 작가들과의 콜라보였다고 기억하고요.
근데 인벤타리오, 입장료 5000원(얼리버드)인데 페어에서 판매하는 문구들 할인율이 대부분 10%라 그다지였던 기억이.
저는 주로 일본 문구를 주로 사기 때문에, 모르는 국내 디자인 문구 브랜드를 좀 알았다는 것 외에는 별 소득이 없었네요. 내년에 가야 하려나?
2. U.S. SOY campaign house
광화문 광장의.. 그 팝업 자주 열리는 건물에서 열렸던 미국대두협회 캠페인에서 찍은 스탬프입니다. 콩 농사는 지속가능한 농업이니까 많이 먹어주세요! 라는 내용으로 저 엽서를 찍으면 룰렛을 돌려서 선물을 줬어요.
아이스크림/두유/인형 키링/스티커 등등이었는데 저는 두 번 가서 한 번은 아이스크림, 한 번은 키링을 받았습니다.
3. 청와대 사랑채 로컬 여행 팝업 전시 시즌 1
사랑채에 로컬 여행자의 책상? 이런 걸 전시를 하고(저는 문구류에만 눈이 갔지만.. 아는 문구들..)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거 같은데
시즌마다 저 2도 스탬프가 바뀌는 모양이고 지금은 시즌 3인 듯 하더라구요. 근데 저거 찍으러만 사랑채까지 올라가기엔 은근 다니는 버스편도 적고 귀찮은데… 석파정 갈 때 들르는 정도로 해야하나
4. 문화역서울284 백년과 하루(~25.11.30)
구 서울역사의 준공 100주년을 기념으로 열린 전시인데요,
이번 전시부터 지하를 개방했고(그리고 그 개방한 지하는 KTX 4번 플랫폼으로 연결이 되는데 전시 초반엔 열어두더니 어느새 막아둠), 그 지하 통로(?) 마지막 부분으로 가면 이 엽서가 있습니다.
전시 초반에는 이 멀티 스탬프 말고도 전시 곳곳에 스탬프를 두어서 날마다 선착순 몇 명씩 선물을 주더니 이제 그것도 안 하는 듯? 아니면 평일에만? (맞아요 이 전시 두 번 가 본 사람…)
5. 2025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 / 김포장릉
향아치가 아니었으면 하는 줄도 몰랐던 조선왕릉축전.
이게 능마다 조금씩 디자인이 달랐던 모양입니다(낮과 밤, 가을 이런 식으로)
6. 서울 하수도 과학관
‘수로’와 관련된 서울의 네 곳을 찍는 수.월.래 스탬프를 찍으러 마지막으로 방문한 서울 하수도 과학관.
수월래 스탬프는 다 찍으면 연필 다섯 자루 주고요,
서울 하수도 과학관 자체도 자체 스탬프가 있어서, 다 찍으면 자로도 쓸 수 있는 투명 책갈피를 줍니다(나름 예쁨).
7. 중구구립도서관 2025 책 읽는 중구 독서 캠페인(~25.11.30)
서울 중구의 구립도서관 8곳 중 7곳을 돌아다니며 찍는 스탬프.
다 찍으면 연체 면제권?을 준다는데 저는 중구 구민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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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송도 국제도서관(11.15 방문 예정)
10월 30일에 오픈한 송도 국제도서관에 스탬프가 있어서 갈 예정.
오픈 초창기엔 콜드컵을 줬는데 이제는 연필 다섯 자루를 준다네요.
11월 18일까지는 열람만 가능하고 대출은 안 된다는데… 그런데 국제도서관이면 뭐가 다르지? 원서가 많나? (원서는 시립 도서관에도 조금씩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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