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거짓말쟁이들은 그림자의 막을 올린다

수도 도쿄를 급습한 대지진으로부터 일년 후. 경제 특구 연안 카지노에 거리를 상징하는 소녀 서커스가 탄생. 그 개발하는 동안, 『생덕회』그룹의 건설현장에서 책임자가 자살했다. 그것은 부녀가정에서 자라난 마리나의 아버지로, 천애고아가 된 그녀는 그 자살의 진상을 찾던 중, 소녀 서커스의 단원 모집을 알게 된다. 이윽고 공중 그네 곡예사를 목표로 하는 도중, 사이코와 안네라는 소중한 동료와, 카지노 특구에서 거대한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서커스에 반대하는 남자――『생덕회』대표 와시즈카와 만난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그 남자가 쥐고 있는 진실이란……
카지노 반대파의 데모, 뒤에서 움직이는 막대한 돈, 그리고 서커스에의 갈채와 관객으로부터의 열렬한 팬레터…… 이 열광의 소용돌이에 맞서는 “거짓말”로 범벅이된 소녀에게 뜨거운 눈물이 흐르는, 소녀들의 청춘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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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카와 문고에서 나왔던 공중그네 곡예사 생텍쥐페리가 후권을 붙여서 포푸라 문고에서 재발매되었습니다.
공중그네 곡예사 생텍쥐페리는 ‘오늘 밤, 거짓말쟁이들은 빛의 막을 올린다’
후권은 ‘오늘 밤, 거짓말쟁이들은 그림자의 막을 올린다’라는 이름으로, 표지 그림도 저렇게 이어지게 해놓아서 발간했더라구요.
나온지도 몰랐다가 코교쿠 이즈키 신간을 오랜만에 검색하다 알게 되어 후권만 샀습니다.

표지가 이어지니까 당연히 내용도 앞권의 후일담이려니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앞, 소녀 서커스가 생겼을 때의 이야기였어요.
앞권의 20년 전 이야기. 앞권에서도 나왔던 등장인물은 한 명뿐.

앞권에서는 주로 소녀 서커스에 생명을 바치는 소녀들의 가열찬 이야기에, 8대 생텍쥐페리를 노리는 세력의 이야기가 약간 나왔는데
뒷권의 경우는 아버지가 자살 당한 이유를 알기 위해 명성을 손에 얻으려고 하는 1대 생텍쥐페리의 이야기가 조금 더 강조되는 것과 마지막에 약간의 진상이 추가로 나오는 게 뭐.. 약간 미스테리적 요소가 가미는 되었지만 역시 대부분은 서커스에 대한 소녀들의 가열찬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인 공중그네의 생텍쥐페리 말고도 가희 안데르센, 맹수조련사 카프카/팬터마임의 챠펙의 이야기가 한 챕터씩 들어가있는 것도 전권과 마찬가지였는데, 노래를 위해 거짓말도 태연하게 하는 안데르센은 좋았지만 챠펙 파트는 별로 납득은 안 갔고요.

여튼 전에 읽은 성수왕의 망토보다는 재미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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