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산 소설들 몇 권

..드디어 포스팅 거리가 다 떨어졌다는 사실에 위기감을 느꼈달까, 심심해서..
원래라면 언급 안 하려고 한 책들에 대한 수다나;

18일 토요일에 모님과 북오프에서 데이트.
(데이트랄까.. 책 고르고 나니 순식간에 동굴 모임 가야 할 시간이었다는;)
할인 기간이어서인지는 몰라도, 노리고 간 책들은 하나도 안 보이더라구요.
(패러사이트 문 6권이라든가, 오펜 무모편이라든가)

대신에 생각도 안 한 코발트 문고만 6권 집어왔습니다.
1000원으로 팔고 있기도 했지만, 요즘 무네큥분이 부족해! 인 상태였기에.. 어디서 이름은 많이 들어본 코발트 문고 작품중, 1권이 있는 것들을 모아왔네요.


1. 녹색의 엘더: May Queen Novel로도 나와있죠. ‘수룡’이 나오는 세계관의 작품이라는데, 이번에 새로 나왔다는 것까지 합해서 이 세계관을 공유하는 시리즈는 전부 네 개;;
읽어 본 감상은, 1권이라 그런지 별 재미없다, 였습니다.
뒤로 가면 재미있을지는 몰라도 더 읽을 생각은 안 드네요.
그리고 계속해서 엘더 코코 엘더 코코 하길래, 작작 풀네임은 좀 그만 부르라고 생각했지만… 할머니마저 엘더 코코 라고 부르는 것을 보니 코코도 이름?;

2. 레뷔로즈의 반지: 읽기 전부터 남자 유령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상태라 좀.. =.=;
역시 더 읽을 마음은 없음.

주말에 읽은 것은 요렇게 두 권이네요. 북오프에 되팔면 100원씩 나올 듯…
(F양 혹시 읽고 싶으면 말하도록)

그 외에 산 것은
1. 거울의 성의 미미
2. 초 미녀와 야수(요것도 메이퀸 노벨로 나왔죠… 금빛냥이 보더니 반응하던데 일러스트레이터가 유명한 사람?)
3. 흡혈귀는 한창때 1, 2권(아카가와 지로는 삼색고양이를 재미없게 읽어서 신경 안 썼는데, 마침 1권이 있길래 그만.. 둘 다 초회판인데 1981, 82년 발행이더군요. 나보다 나이 많다!;)
4. 기계장치와 뱀술사: 카도노 코우헤이 별로 안 좋아하지만 단권이고…
5. 소금의 거리: 대상 수상작이라 신경은 쓰고 있었지만, 역시 일러스트가 좀;

이렇게 6권이지만, 이건 시험 끝나면(그러니까 1월 지나서) 읽게 될 듯.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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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1000원이라니 싸네요
저도 사고 싶군요. 그러나 일본어;
요즘에 엔티나 메이퀸같은게 막 나와서 뭘 읽는게 좋을지 애매합니다
게다가 돈도 없지요
저 엘더는 세계관은 공유하는 작품들 전부 읽어야 재밌다던지 그런 건 아니겠죠?;;;;
저도 요즘 삶이 메말라서 레뷔로즈 같은게 읽고싶습니다;ㅁ;

책 상태에 따라 2000원, 3500등 다양하지만.. 아무래도 코발트 문고처럼 처음부터 종이가 누런 축인 책은 2000원, 전격문고처럼 하얀 축은 3500원, 이란 느낌도 들고,
11월동안 이 2000원짜리를 1000원에 파는 세일을 하네요.

읽을만한 라이트 노벨은.. NT는 생략하고,
Ex.는 D크랙커즈나 반쪽 달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러브코메 노선으로 나가는 분위기라 저는 잘 안 읽고,
메이퀸은 저 녹색의 엘더 읽은 게 다고…
이슈는 마법사는 알바중은 별로.
하지만 서쪽의 착한 마녀가, 최근 읽은 소설 중엔 가장 무네큥도(…)가 높았습니다.

녹색의 엘더는 저도 1권만 읽은 것이니 잘..
뭐 재미있으니까 수입도 되고 네번째 시리즈도 낸 것일테지만요.

레비로즈의 반지 그림 이뻐서 얼떨결에 산건데, 해석도 못하다가 할머니가 줄거리 대충 알려줬어요; 그저 그런..
초 미녀와 야수는 장미의 신부님이 매우 안좋아하시던데요, 그림은 정말 이쁘지만,, 일러스트레이터가 화보집도 냈어요

헉, 할머니께서 책을 읽으시는 건가요~ 대단하네요 *_*
저는 할머니와 그리 친하지 않았던지라.. 외할머니한테서 화투를 배웠건만.
그래도 녹색의 엘더보다 레뷔로즈가 아~주 조금 재미있었습니다.
초 미녀와 야수… 장미정원에 리뷰 올라왔던가요? 하여간 샀으니 나중에 일단 읽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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