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지키는 반시 3 ★★★☆


완전히 평온을 되찾은 올레유성.
일 테지만, 그렇지도 않은 듯….
발단은 식객인 마녀의 한 마디였습니다.
“동창회에, 이 성을 쓰게 해주면 안 되겠니, 이히.”
동창회라 하면 듣기엔 좋지만, 요는 악랄한 마녀가 열세명이나 모이는 사바트였습니다.
붕붕 머리를 젓는 아리아였지만, 사태는 멋대로 나아가….
사바트에서, 어째서인지 마인부활의 의식으로 바뀌어, 그것도 산제물이 유시야짱이 되어버리는 대 핀치 급전개~!?로 주인들은, 다시금 정신없습니다.

결국 이 소설도 전부 읽고 있네요. ^^;
1권 리뷰에서도 말했지만, 결국 이 작품은 가벼운 메르헨 코미디인지라
‘대상’이라고 해서 뭔가 대단한 것을 기대하고 읽으시면 안 됩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개그도 개그지만, 1~3권의 공통의 작품 구조가,
제법 큰 위기가 닥쳐옴->주인들이 우왕좌왕->주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태는 최악의 결말을 맞는가 싶었으나, 마지막에 황당한 이유로 사태 정리.
라는 식이라, 슬슬 일본 웹에서도 ‘설마 내내 이런 구조의 네버엔딩 스토리로 갈 것인가?’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모양.

뭐, 제 바람으로는(글 상자 이하 2권 네타바레)

“아리아 씨는 분명, 좋은 아내가 될 거에요.”
도르주가 이상한 소리를 했다.
아리아는 부뚜막의 장작을 흩뜨려 불씨를 줄이면서, 목소리에 웃는 기척을 담아 답한다.
“<반시>를 아내로 맞아주는 사람이 있으려나?”
“있어요! 절대로!”
도르주로서는 드물게도 말투가 강해 아리아는 놀랐다. 뒤돌아 눈을 크게 뜨고 있자니, 도르주가 서둘러 보충설명을 시작했다.
“아, 아니, 그게, 저, 아리아 씨는, 요리도 잘 하고, 청소도 잘 하고, 덤으로, 흑색주기충(黑色走奇蟲)을 한 마리도 안 나오게 하잖습니까!”
――마지막은, 아내와는 관계없는 거 같은데…….

도르주를 둘러싼 아리아와 도파니아의 로맨스물로 가도 좋겠지만,
일단 전격문고인 이상 기대는 힘들 것 같고.

그나저나 결국 도르주가 식객으로 눌러앉아서 좋아요~~
딱히 캐릭터가 독특한 것은 아니지만, 역시 미청년이 한 명 있어주니까 눈도 즐겁고 마음도 훈훈해지는..(끌려간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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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이건 1권 읽고 괜찮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딱히 시리즈를 계속 봐야한다는 생각은 없어서 그냥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2권 설명도 딱히 관심이 안 갔고, 3권도 그랬는데…
……전격hp에서 3권 소개가 나오면서 저 “흑색주기충(黑色走奇蟲)”(……바퀴벌레였던가)을 무서워한다는(…) 늑대인간(……)이 2권에서 나온다길래 어째 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꽤 재미있어 보이는 녀석 같아서. ^^;
그 지적된 패턴은, 시리즈 끝날 때까지 계속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딱히 많은 거 기대안하고 그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노선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고.
…그나저나, 자기 착각 때문에 도망생활 중인 원래 성주, 블러드경은 과연 언제쯤에나 돌아올 수 있을런지. ^^;

으~음, 조르주 말이죠…
….미청년입니다. 끝.
…..
흑색주기충(…)에 대해서는, 이미 알아버리셨으니 2권의 내용은 뭐 다 아신 셈이에요.
실은 저도 2권 삽화(바퀴벌레를 보고 떨고 있음) 보고 읽기도 전에 바로 알아버려서, 그러려니 하고 덤덤하게 읽은 듯.
아, 왜 자신이 흑색주기충을 무서워하게 되었나 설명하는 부분은 좀 재미있지만, 그 정도려나요… 만약 읽으시게 되면 너무 큰 기대는..^^;

블러드경은 나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는 듯 합니다.

가볍게 읽는 건 좋은데 권수가 길어지면 인벤이 부족해서~~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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