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오이로부터 「남자친구가 되어 주세요」라고 부탁받아버린 코레미츠. 그 탓에 호노카와 어색해져버린 참에, 더욱이 “히카루의 정부”라 자칭하는 소녀, 츠야코가 나타난다. 「내가 히카루의 소중한 꽃을 흩뜨리지 않도록, 감시해줄래?」이라는 말에, 코레미츠는, 그녀가 주최하는 일본무도연구회에 가입부하지만……. 하나씩 흩어지는 학원의 꽃. 이윽고, 아오이의 몸에도 위험이 다가온다. 수수께끼 같은 언동을 취하는 츠야코의 본의는? 그리고 그녀가 두려워하는 “거미”란-? 대호평 제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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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의 유지를 이어받아 코레미츠가 온갖 타입의 여자를 공략(?)하는 소설. 이번 권의 대상은 ‘미인 선배’ 되겠습니다.
겐지모노가타리에서의 ‘오보로즈키요’는 히카루 겐지의 형의 아내라네요. 오보로즈키요는 꽃이름이 아니라 ‘으스름한 달밤’이란 뜻.
겐지모노가타리를 모델로 하는 이 소설에서, 츠야코(月夜子)는 히카루의 이복형의 전약혼자. 그리고 히카루와 스캔들을 일으키면서 약혼관계가 해소된 과거를 갖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이미지 꽃은 실벚나무(실수양 벚나무, しだれざくら, Prunus itosakura Sieb.)라고 따로 나옵니다. 수양버들처럼 아래로 늘어지는 타입의 붉은 벚꽃이네요.
그런 그녀가 코레미츠에게 접근하면서, 미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되고 있었던 아오이-코레미츠-호노카의 관계에 일대 파란이!! 츠야코는 코레미츠와의 키스신을 일부러 아오이에게 보인다거나, 물건을 훔친다거나, 등등 이야가라세를 펼치면서도, 한편으로 일종의 정서불안을 보입니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거미’의 저주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그 거미의 정체는? 정말로 츠야코가 아오이를 괴롭히고 있는 것인가? 라는 내용을 코레미츠가 풀어가는… 미스테리삘이 나지만 이번엔 정말로 독자에게 단서라든가 내놓지는 않은 한 권이었습니다.
그리고 4권 끝에서, 라스보스의 등장! ..라스보스라기보다 중간보스인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만(“문학소녀”의 아사쿠라 미우처럼), 그건 천천히 지켜보기로 하고…
작가 후기에서 드라마 CD화가 발표되었네요. 패미통 홈페이지도 가 보긴 했는데 아직 성우 캐스팅이라든가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 코레미츠랑 히카루를 누가 맡을지 궁금합니다 ^^
3 Comments
Add Yours →그러고보니 이처자도 그냥 이이야기의 주인공일뿐인가요? 전작문학소녀를보면 매번 이야기 주인공이나올뿐 히로인은 증가하지않았던지라 아마 아오이-시키부 이 체제인듯한데 맞음?
네. 일단 아오이-시키부와의 삼각관계로 가는 분위기네요. 5권에 수록된 드라마 Cd도 그런 분위기였고요.
일러스트에 이 여자 끌리던데 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