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KTX를 타고 도착해서 토요코인에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초량밀면으로.
밀면을 먹은 후 부산 1호선을 타고 북쪽으로. 1호선의 거의 끝에 위치하고 있더라구요.
1호선에서 내려서 90번 버스(전용?)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금방 오는 버스.
근데 주행중 정류장이 아닌데 승객이 태워달라고 하는 게 두 번 있었습니다. 기사님이 한 번은 (문을 연 후)여기 아니라고 알려줬는데 두 번째는 말이 안 통하는 외국인들이라 그런지 그냥 태워주시더군요.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다…!
구불구불 산을 타고 올라가서 내렸고요.
부산은 아직 단풍이 다 진 게 아니라 군데군데 단풍이랑 은행을 봤는데 딱히 사진을 찍지는 않았음…
절 구경을 하고 내려오는데, 예쁜 사이길이 있어서 거기 머물러서 사진을 좀 찍었어요.다음은 부산에 왔으니 바다를 봐야지? 그런데 해운대보다 광안리가 가까우니까.. 그리고 제가 광안리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광안리로 갔어요.
도착하니 마침 하늘색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열심히 찍음(그러다가 포포 목걸이 잃어버림…)
헤가 진 후에는 먹을 곳을 찾아 두리번두리번… 제가 대방어 먹고 싶다고 해서 횟집으로 결정.
회를 먹고 나온 후에, 광안리에 매주 토요일 오후 7, 9시에 10분간 진행되는 드론 쇼가 있다고 해서 그걸 봤습니다… 만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서 찍지는 않았네요. 예뻤음.
그리고 저녁 먹을 곳 찾아 헤매다 발견한 빈스빈스에서 와플을 먹었습니다. 서울에서는 빈스빈스 찾기 힘들어져서(서울역점은 벨기안 와플로 바뀌었고..라고 생각했는데 빈스베리즈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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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이야기는 거의 없군요…
4 Comments
Add Yours →밀면의 고명 쌓아올린 건 정갈해 보이고 만두는 먹음직스럽네요. 요즘처럼 추운 계절에 만두와 만둣국이 별미인데 말이죠. 채식 만두가 있다면 저도 만두 잘 먹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그 때 사진 올려주실 때 운치있는 계단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 봐도 그렇네요.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걷고 싶게 만드는 길인 것 같습니다. 역시 겨울엔 산보다는 바다라는 감상에 젖게 하는 포스팅이로군요. 부산에 대한 로망이 퐁퐁 샘솟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비건.. 까진 아니어도 비비고 평양만두가 고기가 적고 두부랑 숙주가 많아서 암백해서 좋아했는데 파는 마트가 적더라구요 ㅠㅠ
비건 냉동만두.. 찾으면 나오긴 하던데 맛있으려나요… 농심에서 나온 거 언제 한 번 마트에서 사봐야겠습니다.
포포 목걸이는 결국 못찾으셨나요
부산 여행기에 범어사를 곁들인…!
주로 혼자 방랑하는 사람이라 칭구들과 함께 하시는게 부럽기도 하고… 주로 먹는 면에서…
댓글이 이렇게 아무말 대잔치..
목걸이는 결국 못 찾았습니다.. ㅠㅠ
같이 인장 찍고 다니는 분께서 만들어주신 건데.. ㅠㅠ
저도.. 일본은 혼자 방랑하는지라.. 샘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