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여우신령님. 1 ★★★☆


그 옛날―― 한 마리의 큰 영험한 여우가 미즈치 가문의 수호신으로 모셔지고 있었다.
이름을 쿠겐이라 하며, 온갖 술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매우 영리한 여우였다.
하지만 동시에 소동을 너무 좋아해, 장난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악랄한 소행을 반복하는 쿠겐에게 화가 난 미즈치의 사제는 7일에 걸쳐 쿠겐을 뒷산의 사원에 봉인했다.
그리고 현재―― 미지의 요괴의 표적이 된 미즈치 가문의 후예 다카가미 토오루를 지키기 위해, 마침내 쿠겐이 사원에서 해방되었……지만, 그 언행은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전설과는 정반대로 경박 그 자체.
현대의 어린애인 토오루에게는 「쿠-짱」이라고까지 불릴 정도라…

제 10회 전격문고 대상 금상 수상작으로, 현재 5권까지 나와 있고, 11월에 6권 발행 예정이네요.
일러스트가 예뻐서 신경은 쓰고 있다가, 북오프에 가니 상태좋은 1권이 있기에 집어들고 왔습니다.
내용은 소개글 그대로. 토오루를 지키기 위해 현대의 일본에서 살게 된 여우 쿠겐과 무녀 코우가 벌이는 소동이 되겠네요.
하지만 소개글에서 장난을 좋아하는 여우라길래 얼마나 대단한가 했더니 별로 대단하지도 않아서.. 장르 구분은 따뜻한 홈 드라마라고 하는 것이 올바를 듯.

쿠겐은, 이런 여우 한 마리 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귀여워서… 말투도 행동도 귀엽고,
사람으로 둔갑하면 미형이라 좋고. 남자 여자 랜덤하게 둔갑한다고는 하지만, 역시 여자로 나오는 비율(또는 여자 쿠-가 삽화에 나오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군요…;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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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초깜직_ㅁ_ 이런 내용 왠지 좋단말이지^^
동물들과의 따땃한(?) 교감!!
양성랜덤으로 둔갑도 가능하다니~ 으흐흐…////

따뜻하려나….
어쨌건 저 여우씨가 저기저기 하고 달라붙는 게 너무 귀여워.
남자 버전도 제법 귀엽다. FLESH&BLOOD의 제프리 같은 타입의 얼굴(머리는 어깨까지 오지만)

와아 삽화 귀엽네욧 근데 여자남자 랜덤이라니;
실제로는 어떤 성별일까요? 신이니까 무성일려나;

처음으로 사람으로 둔갑해서 나올 때, 주인공이 암컷이었냐고 묻는 장면이 나와요. 거기에서 ‘기억 안 나’라고 대답했다는..
일단 산책 나갈 때는 남자(가끔 여자), 힘을 쓸 때는 여자(=무녀복), 라는 식의 분담이 되어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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