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과 기린군단-언제나 귀여운 엔키와 타이키 >.<)
..이제서라고 할까, 드디어라고 할까, 다 읽었습니다 ^_^;;;
지난주에 시작한 애니.. 도 봐야 하는데.. 으음. 애니가 여기까지 오려면 좀 있어야 할까요?
그건 그렇고, 잡담 시작. 네타바레를 싫어하시는 분은 미리 피해주시길.
1. 범(範-はん) 주종.
하권 표지에는 보시는 대로 기린이 다섯 마리(!)나 포진해 있습니다만, 그 중 오른쪽 아래에 있는 기린은..
뭐야, 기린치고(기린이라고 다 예쁘고 잘 생긴 건 아니지만서도-) 별로 안 예쁜걸-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었는데, 하권 삽화중에 이 기린씨가 나오는 삽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도 기린인 듯한(금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인물도 있고. 해서 새로운 기린이 두 마리,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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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여장남자 캐릭터의 등장은 만화(이건 소설이지만)의 정석(?)이지만서도, 설마 십이국기에 이런 것이 나올 줄은…
그래도 꽤 재밌는 주종이네요. 짝짜궁도 잘 맞는 듯 하고, 성격도 재밌고. (범왕의「それに泰麒はいいねえ。あの鋼色の鬣は私の好みだったよ」를 필두로 한 그 고귀하신 취향은 정말이지… 애니에서 누가 성우를 맡을지 기대.)
신하들은 좀 고생이겠지만- 쇼류 역시, 마악 엔키와 요우코의 합동 공격을 받은데다가 이런 애들까지 나오다니(그래도 왕인데 촌스럽다니 너무하잖아 ^^;;), 6부에서 타이키 다음으로 불쌍한 것은 쇼류일지도(^^).
언젠가 이 둘의 이야기도 나왔으면 좋겠군요- 그러고보니 한린은 (제 기억으로는) 이 소설에서 최초로 미소녀라는 호칭을 얻은 기린이지만, 차라리 사이린이나 렌린쪽이 훨씬 나은데…^^;
2. 그러고보니 이번엔 엄청 얻어터진 쇼류. 불쌍해~
하지만 요우코와의 말싸움(?)에선 확실히, 자국만을 위한다-라는 그의 의견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좀 너무하다 싶지만, 일단 왕이니까. 위정자에겐 그런 냉정한 면모가 있어야 하는 법.
음.. 그래도, 확실히 요우코가 그랬듯 타국에 ‘기린 좀 빌려줘’ 라는 정도는 할 수 있었을텐데… 뭐, 바쁘기도-도저히 그렇게 안 보이지만- 하겠죠..
범 주종의 이야기가 나와서, 그들과 으르렁거리는 쇼류도 좀 더 보고 싶어요~ ^^
3. 그건 그렇고, 태왕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 태왕 구출까지 나올 줄 알았더니, 그렇진 않더군요. 그건 또 다음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지만…
대체 그 강건한 태왕씨에게 무슨 변고가 있었길래 행방불명이신지.
게다가 외모도 생각보다 별로잖아!! (그게 중요한 거 아냐?!)
타이키는 저 모양이 되었지 ㅠ_ㅠ, (그러고보니 고우란과 산시는 어떻게 되려나-)
꼭 저 모양이 아니더라도 불쑥 커서 나타났으니, 리사이도 엔키도 케이키도 꽤나 씁쓸한 듯.. (사랑받는구나, 타이키.. 특히 엔키가 ‘치비’ 라고 부르는 걸 들으면..)
4. 역시 아직도 호우카는 열리지 않은 듯.. 호우린이 살아있다는 게 아니면 뭔가 세계의 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라는 걸까요?
그리고 내내 문제시 된 거지만, 하늘의 섭리라는 것도 이상하다, 하고 요우코도 엔키도 생각하고 있고..
리사이의 의문은 일단 ‘신은 아무도 구해주지 않아, 인간 스스로 자신을 구해라(음, 어디서 많이 들어본 대사)’라는 것으로 대충 마무리 되었지만.. 서왕모도 강림하셨고,
이 건에 대해서도 다음 이야기가 나오겠죠? (세계관 자체에 태클이 걸리면 쉽게 끝나진 않겠지만)
이제 남은 것은 11권.. 하지만 그 전에 미라쥬와 해리포터와 삼천세계를 끝내야 하는데!!!
(요즘 교보문고 일본서적 문고판을 20% off 하는 바람에 삼천세계도 다 모아야 하나 하는 갈등에 휩싸여 있…..)
2 Comments
Add Yours →ㅇㅁㅇ!! 요즘… 그렇게 파나요? 으아~ 이런 시기에 십이국기를 모아야 할까요? -_-a 으음… 고민입니다, 저도; 어디선가 황혼편에 대한 얘기를 들었는데, 정말이지 쇼류님이 불쌍하시더군요. -_-a 거기다 천적(?/범왕님;)의 등장까지…(;;)
아, 교보문고 광화문점 오프라인으로… 사악인 부산살잖아? 으음..
쇼류, 불쌍하지~ 천적의 등장이라니.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