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종이 울리는 별에서 9 ★★★☆


결국 아르세이프는, 타톰과의 국경전을 제압했다. ‘휘석<세레나이트>’의 문제, 라트로아에의 대책 등, 몇 개인가의 안건은 있지만, 오랜만에 평화로운 날들이 찾아온다.
왕궁에서는 무도회를 주최하게 되어, 페리오는 형 브라드에게 어떤 부탁을 받는데…….

한편, 국경을 감시하고 있던 고다는, 아르세이프로 향하는 현조를 발견한다.
그 뒤, 柱守의 한 사람이 살해당하는 불길한 사건이!

무도회 당일, 두 사람의 가련한 소녀가 따르는 페리오의 모습에 사람들의 주목이 모인다.
무도회는 화려해지지만, 그곳에는 수수께기의 ‘가면의 남자’가 잠입해――.


…짝짓기.
9권은 짝짓기라는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휘릭휘릭 넘겨보니, 삽화가 차례대로 커플탄생을 알리고 있더군요.

1. 허미트와 실바나.
이 둘은 뭐.. 아무래도 좋습니다만, 실바나를 처음 만났을 때의 허미트가 안절부절 못했다는 묘사가
실바나의 출생의 비밀(?)과 관련된 것인가 했더니, 결국은 그런 것이었습니다.
허미트라는 캐릭터는, 라트로아에의 길안내라는 인상이 짙어서.. 호청년이건만 좀 더 중요한 역할을 맡아도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2. 베르날폰과 크라우스
이 쪽은 베르가 얼굴을 붉히고 있는 크라우스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뭔가 내뱉고 있는 삽화입니다만..
전후사정을 모르는 상태에서 본다면, ‘이것은 BL입니다’ 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분위기.
물론, BL은 아닙니다만;;;
랄까, 결국 ‘피가 이어지지 않은 남매물’이 되네요. 당신의 여동생 사랑은 누가 봐도 지나쳤다고…;;;

3. 페리오와..
이 쪽은 일단.. 진보…죠..??;;;

4. 브라드와 소피아
등장한지 얼마 안 되어 왕비가 되어버리는 소피아;

그 외에도 그 동안 변죽을 울렸던 페리오의 출생의 비밀이라던가가 나오고,
수수께끼의 가면남이 출현했습니다만.. 이 사람은 절대로 코야삥 캐릭터다 싶은 타입.(..)

작가 후기를 보면, 이제부터 종반-대 라트로아-이라고 하더군요.
에에, 벌써? 라는 느낌이었는데 생각해보면 9권이고, 하늘종은 빨리 읽히는 편이라 별로 길다는 느낌은 없고.
라트로아건이 끝나도 이것저것 이야기가 남을 것 같은 느낌인데, 어쨌건 라트로아가 해결되면 완결될 예정인 모양입니다.
여하튼 그 때까지 가볍게 읽어갈 생각입니다. 삽화도 예쁘고요.

NT에서도 계약을 맺었다고 하니 뭐 언젠가는 내겠죠. (키리와 엣사 대교 시리즈는 언제 나오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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