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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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보호 시설로 전직한 정 영업사원인 미타무라 신페이는 의욕만은 남들보다 많은 신임 직원.
애교는 없지만 잘 우는 3년차 이즈미 카즈에나, 이론파인 열혈 베테랑 이노마타 요시유키, “문제 없는 아이’ 타니무라 카나코, 어른보다 어른다운 17세인 히라타 히사시에 둘러싸여 펼쳐지는 드라마틱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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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나왔던 아리카와 히로의 신작입니다. 하늘을 나는 광보실, 시어터!, 현청접대과, 키켄! 과 마찬가지로 특정 집단의 현 상태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문제와 알력과 로맨스 기타 등등… 을 그린 작품. 이번에는 아동 보호 시설이었습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첫 1장은 주인공인 미타무라 신페이가 처음 시설에 입사해서, ‘불쌍한 아이들을 돌본다’로 생각하고 있던 자신의 거만함을 깨닫는다는 이야기, 나머지 4장도 각각 다른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네요. 시설의 아이들과의 거리를 어떻게 둬야 하느냐 라든가, 시설을 나간 후의 케어는 어떻게 하느냐, 실제 정치(예산 분배)에서 밀리고 있는 현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 하는가- 등등, 하지만 기본 지식이 없던 사람도 쉽게 공감하고 질리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이건 작가의 필력이겠지만-,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조사해서 썼겠구나, 하고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아리카와 히로 작품인 만큼 약간의 로맨스도 나올랑 말랑… 광보실처럼 뭔가 소화불량인 데에서 끝나기는 하지만.
아마존 평가도 괜찮은 듯 하고요.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드라마화가 많이 되었던 만큼 이 작품도 드라마화 되어서 아동보호시설에 대한 인식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 라고 남일처럼(남일이지만) 생각할 정도의 감상은 남습니다.

p.s: …개중 ‘아동보호시설이 무대라고 해서 뭔가 끈적끈적한 것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비추’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아리카와 히로 작품에서 그런 걸 요구하는 사람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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