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다 읽는데 한 달 걸렸습니다… 헉헉;
감상을 적기 위해서는 스포일러가 필요불가결 할 듯 하니 보실 분만 눌러주세요.

[#M_ 감상 | |
일단 예전에 말했던 대로, 마지막 페이지가 얼마인가 뒤적이다 Snape killed Dumbledore를 보고 말았던지라(자폭), 다 읽었을 무렵에는 덤블도어가 죽는 부분에 대해서는 감상이 없었습니다.
물론 “Severus, please…”라고 하는 덤블도어에게 용서없이 아브다 케다브라를 날리는 스네이프는 역시 용서가 안 되었지만요.

사실 6권 나오기 전에, 혼혈 왕자도 덤블도어고, 6권에서 죽는다는 중요인물도 덤블도어라 부제가 혼혈 왕자인 게 아닐까 생각했었거든요. 표지도 덤블도어고. (그럼 너무 티나나;;)
7권에서 해리vs볼드모트가 되기 위해서는 주인공인 해리의 성장 – 최강자인 덤블도어의 죽음은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혼혈 왕자가 스네이프라니..
아니, 이것도 막 책 읽을 때 스포일러 당해서 별로 놀랍거나 하지는 않았고, 스네이프란 것이 밝혀졌을 때의 해리의 반응도.. 딱히 자기혐오에 심하게 빠진 것도 아니고. 랄까 혼혈 왕자가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니었고 말이죠.
다들 지적하는 것처럼 대체 왜 부제가 혼혈 왕자인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딱히 따로 붙일 부제가 없었던 모양? ^^;;

여하튼, 대체 왜 덤블도어는 스네이프를 그렇게까지 믿었던 걸까요. 7권에서 따로 스네이프가 고백이라도 하지 않고 끝나버린다면 설득력 제로.
그리고 스네이프는 대체 무슨 생각인 것인지. 요즘은 동인계에 드나들지 않아 잘 모르지만 한 때 대대적인 총수(..) 자리에 오를 정도로 사랑을 받아왔던 스네이프인데,
덤블도어를 죽인다고 알기 전까지.. 6권 처음부터 스네이프의 배신 사실이 나옵니다만, 그래도 따로 생각이 있겠지 하고 믿었는데!
덤블도어를 죽이는 것을 알았을 때는 엄청 배신감이 느껴지더군요.

반면 말포이는, 나중에 이쪽 편으로 돌아설지 모른다는 비전이 생긴 듯. 스네이프와 함께 7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그 밖에 연애쪽은, 론과 헤르미온느는 아직도 밀고 당기는 중이로군요.
헤르미온느는 론이 용기내서 고백하길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만.. 론에게는 백년은 빠른..^^;;;;
7권에서 커플이 될 수 있을지도 의심스럽더군요.
한편 갑자기 해리가 지니를 의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좀 쌩둥맞던.
그리고 지니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론의 여동생이라는 점 때문에 고민한다 정도의 단순한 내용이었던지라(뭐 어린애니까) 결국 아무렴 어때 사귀고 싶으면 사귀어라 라는 생각이..^^;

가장 쇼킹했던 것은 통스가 좋아했던 것은 사실 루핀이었다는 것………..! (크아악)
루핀이 결혼? 결혼?! 말도 안 됩니다! 루핀은 언제까지나 시리우스의 것(…)
이게 6권에서 가장 용서할 수 없었던 사실이었습니다. 7권에서 결혼한다면 울어버릴 거야 ㅠ_ㅠ

7권의 배경은 호그와트는 아닐 모양입니다만… 나머지 Horcruxes는 어떻게 찾을 것인지.
R.A.B란 과연 누구인지, 7권에서 납득가는 결말이 나길 기대하는 수 밖에…
랄까 빨리 나왔으면 좋겠군요. 영화도 보고 싶고…_M#]

그나저나 사랑은 마법사 사회를 구하는 걸까요…? (의미불명)

1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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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교보문고에서 프리오더 해서 보자마자 정신없이 읽어내려갔더랬지요-_-;
책 제목은 저도 좀 이해가 안갔어요-_-전체적으로 1~5권과는 달리 내용이 두서가 없었던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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