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코메 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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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원 여러분의 연애나 결혼의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이등육령 이마무라 카즈히사 앞에 나타난 것은, 부내 신문의 기자인 발랄녀 야베 치히로 이등육위. 듣자하니 부부의 연애담을 칼럼에 게재하고 싶다는데? 「창피해」라며 도망치는 이마무라, 달라붙는 야베.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공방전의 결말은-!? 다양한 마음이 교착하는, 자위대원의 결혼을 그린 표제작을 비롯한, 10명 10색의 사랑 6편을 수록한, 나라를 지키는 남녀의 진심 연애 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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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남친에 이은, 자위대 연애 단편집 2권입니다. 이번에는 하늘 속과 바다 밑 관련 단편은 없네요. 그냥 평범하고 달달한 것이 읽고 싶어져서 집어들었습니다.

1. 러브코메 금석
표제작. 결혼을 주로 상관이 주선하는 선을 봐서 했던 옛날 자위관들에게도 나름의 달달한 연애는 존재했다!! 라는 내용입니다.

2, 군사와 오타쿠와 남자친구
특촬 오타쿠+자위대 잠수병인 남자친구를 둔 오사카 출신의 여자주인공의, 남자친구를 처음 만난 장면부터, 오타쿠라는 것을 알게 되고도 끝끝내 사귀게 된다는 이야기.

3. 광보관, 달리다!
자위대 홍보실 담당의 주인공. TV 드라마의 촬영을 돕게 되면서 방송 스탭과 협력하고, 때로 돕기도 하면서 둘 사이에 달달한 공기가 형성되는데..?

4. 푸른 출격
자위대에서 제일 인기 많은 공군 부대 소속의 남편(파일럿)을 둔 아내. 남편에게 한 스토커녀가 붙게 되면서 느끼는 불안과 갈등..

5. 비밀
직속상사의 딸과 사귀게 되면서 언제 ‘따님과 사귀고 있습니다!’라고 보고해야하나 전전긍긍하는 대원.

6. 댄디 라이온 ~또는 러브코메 금석 요즘편
‘러브코베 금석’의 야베/요시키의 뒷이야기.


애초에 ‘고래 남친’은 하늘 속 바다 밑의 후편이 실려서 읽은 것에 가까워서.. 이 쪽은 그렇지가 않았다는 점에서는 고래 남친이 더 마음에 들었네요.
하지만 소소한 내용에 달달한 분위기를 섞는 것이 이 작가의 장기이다보니까요, 제 경우에는 3번과 6번 단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뭔가 달달하면서도 짠-한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만 옮기겠습니다..

*

“당신도 나한테 경어 쓰잖아요.”
“계급차가 관계없다면 남은 것은 나이차잖아요? 내가 연하니까, 연상인 당신에게는 경어로 말해요. 왜냐면 친구도 연인도 아니니까.”
거기로 이끄는 말은 나는 절대 말할 수 없다. 당신이 빼앗아버렸어.
“나는 이제 말할 수 없어요. 실은 정말 정말 말하고 싶지만. 사진에 끌려서, 당신을 찾아서, 실은 엄청 말하고 싶고 다가가고 싶었지만, 이제 나한텐 저주가 걸렸으니까.”
명령이라면 따르겠습니다.
약간 갈라진 저음으로. 치히로가 좋아하는 그 달콤한 목소리로 차갑게 내뱉었다. 생각났을 때마다 울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쫓아갔을 뿐인데, 치히로의 말은 명령이라고 상대가 말해버리면 명령이 되어버리는 거다.
대상 밖이라고 확실히 선언당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저는 이제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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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와 오타쿠와 남자친구
전 이게 좋더라구요!!!!!!! 으악 ㅋㅋㅋ이거 특촬이야기 잖아요 귀요미니깐 전 환영 ㅠ이러면서 봤는데 ㅠㅠㅠㅠㅠ매주 녹화해줄수 있다고!!! 가면라이더랑 전대물이랑 ㅠㅠ
미쳤죠 제가 ㅠㅠ흐뷰ㅠㅠ아리카와상 소설 남주는 다 좋으뮤ㅠㅠㅠㅠㅠㅠ

저는 애잔한 게 좋더라구요. ㅋㅋ 그 남주는 첫 만남 때 자리 양보해준다는 게 마음에 들었;;; 올바른 군인의 자세랄까. 그런데 정말로 그런 군인 얼마나 되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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