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의 그림 16 백설공주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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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따위, 언젠가 부서져서, 여기로 돌아올 거야. 아오이짱은 내 『왕국』의 국민이니까―」
주먹을 떨며 격하게 말하는 하야. 아오이를 괴롭히는, 이전 아오이가 파멸시킨 소녀의 환영. 하지만, 아오이는 포화를 만날 때까지, 하야의 존재조차 잊고 있었다. 그리고, 과거에 정말로 일어났던 일도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주인이 돌아오지 않는 카가리야. 활동정지를 명받은 유키노는, 그곳만이 의지할 곳인양 대기할 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아오이도, 카가리야의 서재의 방대한 자료에서 단서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몇 번이나 그런 작업을 반복하던 때, 아오이의 눈에 들어온 한 권의 스크랩북. 그것에 기록되어 있던 것은, 하야에 대한 과거의 진상. 그리고―.


최종권을 앞둔 16권. 완결편이 되는 17권은 5월 10일 발매예정입니다.
사실 코다 가쿠토는 Missing 때문에라도 참 좋아하는 작가인데, 단장의 그림은 뭔가 포스팅할 말이 없더라구요. 찾아보니 7권 이후 처음 하는 포스팅.. 그것도 슬슬 완결이고, 요즘 책 포스팅한 게 없어서 일부러 쓰는 것이지만요;
15권에서 토낀(…) 카가리야. 처음으로 ‘이리야’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만, 별로 중요한 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유키노의 말마따나 ‘뭔가 도움이 될 거였으면 처음부터 불렀어’랄까요, 뭔가 그가 갖고 있는 ‘포화’의 비극이 한 번 설명된 것 외엔 별 거 없더라구요.

그건 그렇고, 상권의 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카가리야가 사라진 후 딱히 할 일 없이 카가리야의 서재를 뒤지고 있던 아오이는, 예전 하야의 실종에 대한 신문기사를 모은 스크랩북을 발견합니다. 거기에 써 있는 기사가 자신의 기억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아오이는, 어째서 기억에 차이가 있는가, 또한 카가리야가 하야에 대한 ‘포화’를 백설공주에 비유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지요.

그리고 그에 대한 진상은….
……………
………………………하권에서!!

…..

사실, 상권은 약간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나와주었던 것을 빼고는, 별로 완결 전이라는 인상도 없었고… 늘 그랬듯 백설공주에 대한 이런저런 설명이 있었던 것 외에는… 사람이 죽어나가지도 않았고…

무엇보다도 여전히 아오이와 유키노의 관계에 별 진전이 없습니다.. ㅡ_ㅡ;;

아니 정말로 완결권의 전권이야?;;

왠지 Missing 보다 더 허무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까 두려움을 느끼는 한 권이었습니다.. ㅡ_ㅡ;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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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도는 깔끔하게 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이놈의 지지부진한 전개 진짜…감상을 보니 좀 불안합니다…ㅠㅠ

무진장 불안하지요..
너무 관계에 변화가 없어서;;; 그냥 늘 있는 에피소드 하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Missing]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고조되는 분위기와 그 때마다 한꺼풀씩 벗겨지는 사실에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기가 두려웠는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없는 마력이 있었지만 – [단장의 그림]은 그런 게 별로 없더군요. -_-;
단편처럼 보였지만 결국 전부 연결되어 있었다는 인상을 주는 [Missing]에 비해 이야기가 하나하나 따로 돌아간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덕분에 중간에 한번 끊어지고 나니 잘 안 읽게 되더군요. -_-;a
라이트노블 특성상 인기가 있으면 무한연장할 수 있는 시스템 때문에 너무 길게 간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러던 게 다음권에 완결이라니 좀 의외네요.
…마무리는 제대로 해 주려나.

팬서비스 차원에서 [Missing]과 [단장의 그림]을 연결시켜서 뭐가 내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지만, 두 작품의 관계가 있는 건지도 의문이니 그쪽은 그냥 희망사항일 뿐이고…
너무 늘어진다는 인상을 받았던 [단장의 그림] 작품으로 뭘 쓸 지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예. 그저 에피소드의 나열…일 뿐인지라 ㅡ_ㅡa;;
정말 완결을 어떻게 낼지 두려울 뿐이고 말이죠;

단장하고 Missing을 연결..이라기 보다는 저는 그저 야마 관련 단편이나 좀 더 내줬음 좋겠습니다. 마녀님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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