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대로 좋은 평을 듣고 있는 모양인 한국어판.
한국어판까지 모을 정도로 팬도 아닌지라 잠자코 도서관에 신청넣어서 봤다는.
한국어판 나올 당시 당연히 NT Novel 사이즈에 맞췄으리라 생각했는데 크기가 커서(덕분에 표지가 제법 흐린 거 같던데..), 뭐 제본 좋아보이니까 괜찮겠지 싶었고 평도 그런대로 좋았는데…
…아무리 그래도 18줄은 너무하지 않습니까.
글씨 크기는 그대로 10으로 해놓고는, 아래쪽은 4cm나 남기고.
십이국기 욕할 일이 아니군요.
아무리 인쇄질이 좋다지만 가격대 성능비는 NT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입니다.
(NT도 요즘 점점 불성의해져 가고 있지만)
NT식으로 가격을 냈으면 5500원이었겠군요…
그리고 이미 들은 바 있는 ‘평안하십니까’. 무슨 안내원 언니도 아니고…
‘평안하세요’등등 이리저리 바꿔서 나오고는 있지만 ‘평안하십니까’는 거부감이…
(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건 ‘평안하시길’. 만날 때 인사로는 못 쓰겠지만.)
로사 기간티아->기간테아도 그렇고..
ちゃん도 쨩보다는 짱을 좋아해서. (‘짱’을 그냥 넣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체할 말이 떠오르질 않으니.)
쇠르 같은 것은 뭐 별로 괜찮고.
..하지만 로사 기간티아(세이님)을 기간테아(이 발음이 맞다고 하더라도 저게 통칭이니)로 고칠 정도였으면
처음부터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가 아니라 ‘마리아님이 보고 있어’로, 원제대로 하면 좋지 않았습니까.
이 통칭은 버리고 저 통칭은 살리고.
게다가 번역도 그렇게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군요.
어차피 돈 주고 살 것도 아니니 아무래도 좋은 문제지만.
18권 언제 사나.
2 Comments
Add Yours →우리 어법에 맞게 표현하려면 ‘마리아님께서 보고 계셔’로 했어야 할텐데…
마지막에 팬 레터 주소 써 있는 게 인상적이었음.. 편집부에서 일어로 고쳐서 일본으로 보내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