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화의 용사 3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테그네우의 위협에 노출된 채, 마곡령 안쪽으로 나아가는 육화의 용자들. 그 도중, 고르도프가 갑자기 「공주를 구하러 간다」고만 말하고, 아드레트의 제지를 뿌리치고 모습을 감춘다. 이상한 고르도프의 행동에 육화는 다시 혼란에 빠진다. 고르도프가 「일곱명째」인가, 아니면 무언가의 책략에 빠진 것인가…!? 더욱이, 다시 나타난 테그네우는 흉마들의 내분에 대해 이야기하고는, 거기에 자신과 손을 잡지 않냐는 제안을 한다. 과연 그 진의는? 전설에 도전해, 수수께끼와 싸우는, 압도적인 판타지, 제 3막.

*

2013 고노라베!의 작품상 3위를 한 이후 한국에서도 주목을 받기 시작한(?) 육화의 용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지만, 고노라베!는 대부분이 장기화된 인기시리즈나 애니화된 작품이 상위 랭킹의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아무런 신선미가 없는데, 그렇지 않은 작품으로 유일하게 상위권 진입한 작품이지요.
사실 3위씩이나 할 것은 없었다고 생각하지만요. ‘애니화나 장기 인기 시리즈’ 말고 다른 표를 전부 육화의 용자로 몰아주기로 한 것 같다는 느낌 ㅡ_ㅡ 사실 저도 이제 라노베는 아는 작가 것만 찾아서 읽는데다, 라이트 노벨 시장도 점점 남성향 러브 코메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는 느낌이라 따로 상위 랭킹이 될 만한 작품이 있었는지는, 확신은 안 서지만.

하여간 이런 식으로 회자되면 한국에 소개될지도 모르겠지만.. 작가의 전작인 싸우는 사서의 판매량을 생각해보면(심지어 그건 애니화도 되었건만!!).. 뭐 일러스트 효과 탓이라고는 생각하지만요.

일본에서 코믹스 1권도 비슷한 시기에 나왔는데,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표지의 프레미가 너무 로리로리 하셔서 손이 안 간다는 ㅡ_ㅡ

이번 3권 표지는 무려! 고르도프입니다! 사실 1, 2권 리뷰에 거의 언급을 하지 않았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던 소년(…), 게다가 한동안은 여캐가 표지를 장식하리라 생각했던 제 예상과는 달리(주인공이 남자라도 표지는 전부 여자인 작품 많잖아요.) 남캐가 표지에 나왔어! 아드레트도 아직 안 나왔는데! ㅋㅋ

자세히 말하면 1권의 네타바레지만(…). 하여간 자신이 바라는 바를 위해 온갖 삽질을 하다가 결국은 목적을 달성하는 고르도프의 이야기가 3권의 핵심입니다. 다른 멤버-특히 아드레트는 이번에는 별 활약이 없었네요. 전형적인 ‘전투력은 있으나 머리는 나쁜 전사’ 타입인 고르도프인만큼, 이번 의 미스테리 요소는 별로 마음에 안 들었지만.. 어쨌건 이야기는 엄청 배배 꼬아놓았는데 그것이 풀릴 때의 카타르시스가 적었달까. 1권이 가장 좋았고, 다음이 2권, 다음이 3권.. 이라는 식?

단지 3권 마지막에 ‘육화의 용자와 흉마의 동맹’이라는 떡밥을 던져주셨으니, 다음에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갈까 기대가 되네요. 사실 이 3권은 그것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싶기도 하고. 4권은 어째 과거편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설마 그걸로 1권을 만들지는 않겠죠. 그리고 한스 표지로 올려주세요! ㅠ_ㅠ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