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원래 보라매 파견이었던 것이 과내 사정으로 인하여 분당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분당으로 나오면 평일 퇴근 후 함께 놀아주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이제는 그 친구가 수련 마치고 나와서… 같이 놀아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 문제!!

그래도 월요일에는, 예전에 모님의 포스팅에서 눈여겨 보았던 호주식 고기 파이 전문점인 Jesters에 다녀왔습니다. 친구랑 교통편이 교차하는 데가 서현역이라서 그 부근에서 자주 놀았거든요.
건물 위치도 원래 알고 있는 데고 해서 혼자 먹으러 나갔다 왔습니다.
(이렇게라도 동기 부여를 하지 않으면 1주 내내 병원에서 한발자국도 안 나온다는)

알고 간 거긴 하지만, 양 적어..
제 손바닥.. 보단 크기 하지만, 손가락까지 합한 크기보단 작은 고기 파이 1개에 3800원!
맛은.. 스톡맨을 먹었는데 딱히 아주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음요. 미식가가 아니라.

일단 평소 궁금했던 ‘고기 파이’를 먹었다는 데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고기 파이라고 하면 왠지, 인육 파이라든가, 마더 구스라든가 하는 것이 연상되지 않나요? 그래서 궁금했던.

하여간…
양이 부족해서, 가까이 파리 크라상이 있길래 빵 좀 사갈까 하고 들어가보니 웬만한 빵이 3800원 이상 하더군요. 아아, 여기가 원래 그렇지… ㅡ_ㅡ;;

고르곤졸라 빵이랑(치즈 맛이 덜 났음) 블루베리 타르트랑(마비노기에서 타르트 만들어야하는데), 홍차랑 먹으려고 마카롱 2개 샀습니다.

그리고 서현역에 와서는, 반대편의 교보문고 Hottracks 가서 살 거 뭐 없나 둘러보다가, 전철 타고 미금역으로. 미금역에서 병원까진 도보로 20분. 좋은 산책이 됩니다만.. 밤길에 여자 혼자라는 것도 그래서 너무 늦으면 잘 안 해요. 그래도 요즘은 날씨가 많이 풀려서 걷기 좋더군요.

담에는 AK 플라자라도 나갈까… 요즘은 혼자 영화관 가서 볼만한 게 없어서 불만. 분당 나오면 극장 자주 가는데.

p.s: 그리고 오늘은 몸살나다… 오전엔 몸살 기운만 있고 열은 없더니(IV fluid, trolac 맞았지만) 지금 체온 재니 38.1’C. 얼른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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