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카와 히로 – 시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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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단 「시어터 플랙」― 팬도 많지만, 해산의 위기가 닥쳐오고 있었다… 그렇다, 돈이 없는 것이다!! 그 부채액 무려 300만엔!! 고민한 주재 하루카와 타쿠미는 형인 츠카사에게 울며 달라붙는다. 츠카사는 타쿠미에게 돈을 대신 갚아주는 대신 「2년 동안 극단의 수익에서 이 300만을 갚아. 불가능한 경우 극단을 닫아라」고 엄격한 조건을 걸었다. 신성 프로 성우・하네다 치토세가 더해져 다양한 개성의 극단원은 10명이 되었다. 그리고 철혈재상・하루카와 츠카사도 맞아들여져, 새로운 「시어터 플랙」은  시작되었지만….

최근 2권이 나온, 아리카와 히로의 작품입니다. MW 문고의 창간 라인업중 하나고(심지어 문고 넘버 0001), 성우 사와시로 미유키를 모델로 했다는 말을 들어서 한 번 읽어보려고 생각만 했다가 이번에 1권을 읽었습니다.

어릴 적 이지메를 당하고 틀어박히길 좋아하던 타쿠미. 형인 츠카사를 끌어들여 전대물 인형놀이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만들기 좋아했던 아이가 아버지의 영향으로 연극을 알게 되면서, 스스로 대본을 만들고 커서는 자신의 극단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가난한 연극배우로 살다가 일찍 타계한 아버지를 닮아가는 동생을 걱정하던 츠카사는, 돈을 빌려주면서 동생을 연극과 떼어놓을 계기로 삼습니다.

한편 타쿠미는 되도록 많은 단원을 출연시키는 것을 전제로 대본을 쓰고 있었고, 그에 대해 극단 내에서 이런저런 의견이 엇갈리고 있던 차에, 프로 성우인 하네다 치토세가 입단하게 되면서 극단내 분위기도 바뀌게 되지요. 소수 정예로 하겠다는 말에 많은 단원이 극단을 떠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300만엔의 부채액이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서 츠카사에게 손을 벌리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 것.

그 외에 타쿠미를 남몰래 좋아하는 극단의 간판 여배우 마키코, 마키코를 좋아해서 입단한 츠카사, 관서 캐릭터 유카리 기타 등등. 다양한 캐릭터가 모여서 최대한의 이윤이 남는 공연을 준비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저런 연극 업계의 뒷이야기도 나오고, 나름 재미있게 읽었지만 제 자신이 연극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1년에 1~2번 보는 정도?) 다른 아리카와 작품에 비하면 시큰둥하게 읽었네요.
알고는 있었지만, 연애 요소가 무척 적습니다. 하네다 치토세를 중심으로 한 하루카와 형제ㅡ이 삼각관계(?)라든가가 향후 기대되지만 2권을 살지는 아직은 미지수.
요즘 키켄하고 프리터, 집을 사다도 나오는 등 한창 국내 소개되는 중이니 시어터!도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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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0001이라는 것은 포스팅하면서 껍질 벗긴 표지를 무심코 바라보다가 처음 알게 되었어요. 보통은 아-1-01 이런 식으로 표시하지 않나 싶은데… 10000권 내기 전에 망하려나(어이)
치토세랑 하루카와 형제 사이에 뭔가 생길 듯 말 듯 하는데 본인들은 전부 자각이 없어서 그게 아쉬워요. 2권에서 연애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면 살지도 모르겠는데 이따 아마존 리뷰 좀 읽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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