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사신공주.
아니면 “문학소녀”와 죽고싶은 광대 + 사신공주의 결혼?
..이라는 느낌이 드는 한 권이었습니다. 테마는 일단 연애소설.
아, 급 할 말이 없어지는 거 같은데.. 일단은 부록에 미니 브로마이드가 추가되었더군요. 그냥 책 속에 놔두기로 했습니다. 별로 마음에 드는 그림도 아니고.. 이런 건 마음에 들면 더러워질까봐 못 붙이고, 마음에 안 들면 마음에 안 드니까 붙이지 않는 법이죠(..).
초반 전개는 여성향 라이트 노벨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 다 함께 가인을 데리고 노는 부분이나, 옷 사주러 나갔다가 답례로 선물을 사준다던가, 이런 부분은 남성향인가? 여성향인가? 잘 모르겠어요.
‘나의 폭군 같은 주인님’이라는 소설의 설정은 어째 사신공주의 결혼(드라마 CD밖에 안 들어봤지만)을 연상하게 했습니다. 뭔가 더 닮은 느낌의 소설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제가 코발트나 빈즈 계열은 그리 파지 않아서 잘 모르겠고.. 하여간 이런 데서도 작가의 취향이 드러난다는 ^^;
인간실격은, 뭐 말 할 것도 없겠죠. 아아, 또냐.. 싶었어도, 2권에 나왔던 거북한 자의식 보다는 그나마 나았습니다.
아니, 그보다, 시이나와 뮤트의 작품내 위치가 생각보다 낮았던 것이 아쉬워요! 이제 남은 기대는 에리스에게 걸어야하나… 우우.
간단 감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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