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 3 PORTABLE 1회차 종료

했습니다.
시도우 이카리, Lv. 80, 플레이타임 77시간 42분, 페르소나 전서 68%.
커뮤 MAX 기본 외에 여교황/여제/연애, 교황, 황제, 사형수, 태양.
(왜 저런 이름이냐면 딱히 이름 지을 때 분노상태에 있었던 건 아니고 어쩌다보니. 이카리가 성인 캐릭터도 있는데 뭘)

오딘 만들 생각 안 하고 학생회 방치했다가,
1월초에 타르타로스 다 올라가니 레벨이 잘 안 올라서, 생각해보니
학생회 커뮤가 MAX 가 아님 -> 오딘을 만들 수 없음 -> 사신을 잡을 수 없음 -> 심층 모나드에 갈 수 없음.. 헉
방학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올려서 마지막주 수요일에 겨우 MAX 만들었네요.

그래서 1월 내내 밤에 잠만 자다가, 마지막 3일 남겨놓고 심층 모나드 노가다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피로가 싹도 많이 남아있었고,
그러나 그냥 자매 공략은 2회차에 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하르마게돈도 보석으로 1장 만들어놨었고요. 포기하면 편합니다.
그런데 심층 모나드 안 가니까, 기껏 스사노오/타나토스/준페이 에게 공살 익혀놓아도 쓸 데가 없더군요; 뉵스는 진리의 번개랑 브레이브 재퍼랑 하르마게돈으로 날려버렸고 ㅡ_ㅡ;;;

하여간 2회차 햄코로 시작했습니다. 이름은 하루나 카즈에.
아직 5월초. 준페이는 집사복, 유카리는 산타복 입히고 본인은 하이레그 아머 입고 돌아다니는 중(..).


그래서 엔딩 본 감상은… 날새벽에 엔딩 봐서 별 감흥이 ㅡ_ㅡ;;
1월에는 학생회랑 미츠루 커뮤 올리느라 바빠서, 아이기스가 같이 집에 돌아가자고 해도 다 뿌리쳐서 아이기스에 대해서도 별 감상이 없고.

1. 맵 돌아다니는 애니메이션 없어진 건 그렇다 치더라도, 엘리자베스랑 놀러나가는 애니메이션은 보고 싶었는데(니코동이나 YouTube에 있겠지만).

2. PS2랑 달라서, 엔딩롤 뜨면서 애니 안 나오는 건 그렇다치고 다들 옥상에 뛰어오는 거 안 나오던데.. 왜 Portable은 없는 거냐!

3. 번역.. 가끔 문장이 아예 안 나오는 부분도 있었고, 무엇보다 페르소나를 세는 단위 ‘体’를 그냥 ‘체’로 내보낸 것이 제일 거슬렸네요. 일어는 갯수를 세는 단위가 꽤 복잡한 언어니까. 그냥 ‘하나 둘’로 나오게 할 것이지 ㅡ_ㅡ;

4. 여자주인공 목소리 마음에 안 든다. 동작도 너무 예쁜 척한다(..)

5. 좀 올려둔 커뮤중 마음에 드는 건 교황이랑 태양. 특히 이웃집 할아버지 할머니랑 친하게 지내는 시츄에이션은 꽤 동경의 대상이죠~(모치즈키 료지가 아니더래도). 어릴 때 동네 할머니랑 친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태양은.. 딱히 카미야 히로시 캐릭터라서기보다, 동화의 엔딩을 내놓는 부분이 인상깊어서. 주인공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겠지만.

6. 하여간 BGM이라든가 여캐 공략이라든가 페르소나 합체라든가 약점 공략 등 재미있는 요소는 많았지만, 무엇보다 ‘커뮤니티’로 타인과의 인연을 쌓는다는 점이 가장 인상깊은 게임이었습니다.
넌 ‘둘도 없는 인연’이 대체 몇개냐 싶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