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포스팅할 거리가 없는고로, 그나마 제가 모으고 있는 것 중에 남보다 좀 많다 할 수 있는 북커버 콜렉션을 써 볼까 합니다.
문고본 한정. 7321에서 나온 북커버가 2개 있긴 하지만 들고 다니면서 읽는 책은 문고본이랑 신서판 밖에 없으니 말이죠.
다이어리 커버 제외. 역시 다이어리 커버를 북커버로 쓴다는 따위 사도는..(<-어이)
구입순서대로.
1. 노아 모던 북커버 – 토끼
F양의 고양이와 세트랍시고 산 북커버.
안쪽에 PVC 인지 파라핀인지 뭔가의 코팅이 되어 있어서, 세탁기에 돌렸다가는 지옥을 본다.
(나는 한 번 더 산..)
현재 구입할 수 있는 곳은 : http://anyfancy.co.kr/_program/main/main.php
가격, 크기, 겉감의 질, 등등 현재 구할 수 있는 일본 직수입 북커버중 가장 추천.
(지금보니 6650원에 고양이 품절 풀렸군.. 사고싶다..)
2. SKYFISH GRAPHIX(제조사 이름임)
최고의 촉감을 자랑하는 북커버. 덕분에 조금만 만져도 때가 타고, 세탁기에 돌리면 줄어들어서, 웬만큼 당겨대지 않으면 대부분의 문고본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이라는..
최근에 들어갔던 책은 FLESH & BLOOD 14. 그런데 금방 안 읽고 한동안 놔뒀더니 책 모서리가 말렸다 ㅠ_ㅠ
현재 구입할 수 있는 곳은 : http://www.characjapan.com/
3. あげほの亭 井和井 – 잠자리
남편이 키즈미즈데라 앞에 있는 전통 염색집에서 사 온 북커버.
책을 끼울 때 방향이 다른 애들이랑 정반대라, 넣을 때마다 반대로 끼우게 됨;
게다가 가로길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평균 두께의 문고본은 읽는 중간에 스르륵 빠지게 된다.
사레류DD 전용 북커버(…)
현재 구할 수 있는 곳 : 일본 건너가시라. 예전 가게 홈페이지 찾아봤더니 인터넷 판매는 안 하더라는.
*************여기까지가 예전에 공개했던 북커버
4. BOOK OFF
북오프 서울역점에서, 한 때 3만원 사면 주었던 북커버. 이거랑 까만색 두 가지였음.
북오프에서 3만원 채우는 것은 간단해서, 당시 3만원 맞추려고 샀던 것이 카와카미 히로미의 ‘선생님의 가방’. 굿 초이스였다고 지금도 생각함.
역시나 금방 떨어졌었는지, 다음 이벤트는 10만원 이상 ‘팔면’ 주는 거였음.. 10만원짜리 들고 오는 것도 귀찮다 생각하는 와중에 끝난 듯?
PVC 재질인지, 하여간 재질 별로라서 거의 안 쓴다.
크기는 무난.
현재 구할 수 있는 곳 : 글쎄 북오프 점장에게 조르면?
5. FREETIME (S)
유일한 국산…
yes24와 안테나샵이 공동 제작(BookAnd라고 써 있지만.. 안테나샵 디자인;)한 기획 상품.
이것 말고 핑크, 갈색이 있고, 좀 이상한 구조의 책갈피가 있다.
아무래도 천재질 북커버보다는 손에 안 감겨서, 사놓고 한 번도 쓴 적 없다는;
(현재 끼워둔 것은 사레류 DD판 4권.)
구입할 수 있는 곳 : yes24
6. 제조사 이름은 기억 안 나고 하여간 1000엔짜리 북커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F양이 질렀다는 소식에 나도 하고 질렀음…
그런데 싸서 그런지, 린넨 재질이긴 한데 촉감이 별로다.
크기는 무난함. 현재 끼워져 있는 건 오츠이치의 ‘소생이야기’ 소설인줄 알았는데 홈페이지에 올라온 일기모음.. 뭐 재밌지만.
현재 인터넷 상에서는 다 품절인듯.
7. 그리고 요거이 같이 산 북커버. 같은 제조사의 같은 시리즈임.
크기 무난해서 자주 쓰긴 한다. 이것도 품절상태.
그래도 검색해보면 역시 직접 만드시는 분들이 많네요..
우우 저도 손재주가 있으면.. 아니 린넨 구하고 하는 게 제일 귀찮은 일이긴 하지만.
신서판 북커버가 갖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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