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SH&BLOOD 14 ★★★★

User image

초겨울을 맞아, 추위로 미열과 기침이 이어지는 카이토. 식욕도 떨어져 쇠약해져가는 카이토를, 제프리는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다는 무력감에 자책한다. 그런 어느날, 카이토가 혈담을 뱉는 커다란 발작이…!! 런던에 폐병을 치료할 수 있는 명의가 있다고 들은 나이젤은, 월싱엄의 구역은 위험하다고 양보하지 않는 제프리와 격하게 대립!! 작은 가능성에 매달리는 나이젤은 비밀리에 카이토를 빼내어 런던행을 결행하지만.

혈육 14권입니다. 이러니저러니 투덜거려도, 역시 절단신공을 자랑하는 작품답게 나올 때마다 포스팅을 하게 만드네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네타바레를 하지 않으면 포스팅해도 할 말이 없다….!!

일단, 13권 표지와 달리 이번 표지는 카이토 혈색이 좀 낫네요. 홀쭉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그리고 권두 컬러에는 나이젤. 그리고 그 뒷장에는 빈센테가 나와서 얘 또 나오나 싶어서 화들짝. 하지만 본문엔 나오지 않습니다.

서장은 라울로 시작하네요. 너희들 그런 관계였냐….!! 뭐 작가 동인지에서는 이미 나왔다든가 하는 말을 들은 것도 같지만 넘어가고, 하여간 TB에 걸린 것을 알고서도 카이토에 대한 복수를 맹세하고 있습니다. 음…;;

그리고 14권의 태반은, 점점 쇠약해져가는 카이토와, 그를 지켜보는 제프리와 나이젤과 릴리와 죠와 샘 등이 나옵니다. 특히 런던에 가는 문제로 냉정함을 잃은 나이젤과, 대립하는 제프리. 캐릭터 차이가 명확하게 나오네요.

특히 후반에 나오는 결단, 에서 제프리의 태도는 정말 훌륭. 제프리를 남캐로서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슬퍼하면서도 냉정하게 사태를 바라볼 수 있는 캐릭터는 취향이라서요. 제 자신에게 요구하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그래도 제프리, 너무 순응도가 높은 거 아닌가 싶지만, 하여간.

그래서 21세기에 갔다와보니 정말로 제프리가 죽어있었다거나, 21세기편! 이라고 해놓고 괜히 질질 끈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결말도 멀지 않은 거 같은데…

P.S: 그래도 양방통행이라니, 반칙 아냐? 이세계물의 원조인 후시기 유우기나 왕가의 문장에서도 조금 그렇긴 했는데…

2 Comments

Add Yours →

생각해보면, 은근히 이 소설은 역하렘이죠….
라울과 그렇고 그런 관계라는건 대체 누구 얘기죠?!
작가 동인지도 내는군요-ㅁ-;;;
그나저나 카이토 영 회복할 기미가 안보이네요

아 에 또,
작가 동인지는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그냥 돌아다니다가 본 기억이 나는 것 뿐. 작가 블로그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검색하면 나올 거에요.
라울과 그렇고 그런 관계인 건, 에 또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스페인 끌려갔다 만났던 제프리네 옛 동료요. 이 작품 자체에서도 처음 나온 H..
결핵이야 현대사회로 돌아와서 제대로 약 먹지 않는 한엔 안 낫는 것이 당연하겠죠..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