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 부천에도 오는가.

사쿠라이 타카히로, 스즈무라 켄이치, 마츠키 미유 퍼스널리티의 라디오 방송, 유한회사 체리벨. 매주 화요일 문화방송.
온갖 드라마 CD에, 저런 것을 사는 사람도 다 있다 싶을 정도로 성우와는 관련없는 굿즈 판매까지. ‘만든다! 판다! 번다!’가 모토인 라디오 방송입니다만, 가끔 사쿠스즈의 목소리가 그리우면 듣고는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들었던 제 85회. 2004년 12월 28일 방송분.
(사운드 편집할 줄 몰라서 대사만 간단히..^^;)

마츠키: 2004년도 끝이네요. 세상은 한중붐의 1년이었습니다만, 이 방송과는 관련없었습니다.
사쿠라이: 너도 관련없는 이야기 하고 있잖아.
마츠키: 거기에서 내년은, 켄류붐을 일으키겠습니다.
스즈무라: 뭐라고요?
사쿠라이: 예를 들면?
마츠키: 스즈무라 켄이치 주연으로 ‘여름의 어느 곳(どなた)’라던가, ‘천국의 비상계단’이라던가,
‘사랑의..(이하 안 들림;)
스즈무라: 너무 미묘해서 모르겠어!
사쿠라이: 랄까 뭐야, 사랑의
천국의 계단이지? 그리고 겨울 연가랑..
마츠키: 여름의 어느 곳이었죠!
사쿠라이: 여름의 어느 곳..
스즈무라: 뭐야! 여름의 어느 곳이라니..;;;;

천국의 계단도 수출되었었군요.
그럼 그 드라마의 주요 배경중 하나(였다고 하는) 우리 동네 SAVE ZONE에도 일본인 관광객 오는 걸까, 본 적 없는데.
하긴 이런 아파트 단지 사이 끼어있는 데가 뭐가 재미있다고 오겠어.. 하면서 지나치다가
(뭐, 나름대로 있을 건 다 있지만요. outback이나, TGI나, 조금 더 가면 CGV와 VIPS도)

SAVEZONE 옆에 있는 식당문에 일본어가 써 있었던 것을 떠올린.
죽집이나, 닭집 등.. 남대문 시장도 아닌데 왜 괜히 일어를 쓰는 걸까 했건만.
(와중엔 春川チップ이라 써 있어서 대체 무슨 뜻인가 고민했던 것도.. 춘천집이란 뜻이었음;)

……………….부천에도 오는 거냐, 일본인 관광객; (근데 왜 난 하나도 못 봤지;)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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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TV에 방영되었더랬지요.
제가 1월에 일본 가서 후지TV를 습격했을 당시, 여러 드라마를 소개하는 포스터 중 천국의 계단이 붙어 있었어요.
하지만 전 최지우가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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