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러니까 난 퇴근 후 P3P를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말씀..
현재 막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끝낸 참.
리더는 Lv 67이고 애들은 50대 중후반인데, 이걸 언제 99까지 올려놓는다;
죽이기 웬만큼 수월해지고 경험치가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이면 전투하기 싫어지는데, 또 더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새로운 적 애널라이즈 하고 이거저거 페르소나 바꿔가면서 공격하다 보면 또 즐겁게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아니, 이런 턴제 전투는 원래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건 왜 이리 열심히 하고 있담…
2. 오늘은 당직이라(아무리 그래도 병원에 PSP를 들고 오지는 않는다. 나중에 분만장 붙어있지 않아도 되면 주말 당직 동안 당직실에서 해댈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FLESH & BLOOD 14권 2/5 지점까지 읽었음…
3. 당직실에서 게임! 하니 말인데 당직실에 컴이 들어와서, 시험삼아 마비노기를 깔아보니 잘 된다?! 이런!! (하지만 생각해보면 분당 당직실에서는 많이 했지..)
어차피 요즘 마비 거의 안 하지만.
4. 이렇게 낮 근무시간에도 한가로이 지낼 수 있는 것도 이번 달이 마지막이지 싶어서 DIY 강좌 신청해놓았음. 마침 10X10 본점도 가깝고.
5. TEPS 공부를 하자.
6. 요전에 실가에 갔다가, 아버지 거래처(영국)에서 선물로 줬다는 홍차를 목격. 그런 게 들어왔다는 말은 꽤 전에 들었는데 계속 까먹고 있었음. 참고로 울 엄마는 홍차 마시지 않아서 선물로 들어온 티포트 같은 거 내가 다 노원으로 옮겨놓았는데…
하여간 선물로 들어왔다는 홍차를 보니 Harrods!! 오옷 그렇게 홍차를 잘 아는 것도 아니지만 백화점 이름인 것이 왠지 비싸보여! 그런데 진작 중요한 홍차 종류나 No. 가 써 있을 종이부분을 어머니가 백 뜯다가 날려먹었더라는.. 아아아 어머니 OTL
(홍차 맛만 보고 종류를 판별할 수 있는 정도로 잘 아는 것도 아니고)
7. 요즈음은 또 다른 데에 돈쓰기 시작. 바디로션이나 핸드크림 같은 거. 같은 년차 언니가 전임의 선생님한테 선물받아다 당직실에 둔 록O땅 체리 블러섬 바디로션 같은 것도 막 뺏아다 쓰고 있음. 그런데 이거 바디로션이랑 향수가 향이 같구만. 핸드크림은 향이 좀 약하지만…
다음 핸드로션은 Crabtree & evelyn의 가드너스 노리고 있는데 풀향이란 게 어떤 건지 궁금해서. 로즈는 꽤 괜찮았는데 약간 걱정도 되는 게 명동 진출해서 향 맡아보고 살까…
8. 다음에 모으고 있는 것이 머그컵. 요전에 시행한 스타벅스의 물의 날 컵은 챙겼고,
던킨 60주년 컵도 처음엔 행사점포가 주변에 하나도 없길래 포기했는데 소리소문없이 늘어난 목록 중에 대학로점도 있길래 낼름 가서 사옴. 같이 나온 핸드드립 커피는 수마트라였는데 아메리카노 같은 거 안 마시는 내 입에도 제법 괜찮았음.
그리고 ‘부뚜막 고양이’ 할인행사 하길래 머그컵 두 개 지름.. 여기 고양이 그림은, ‘츄츄’랑 마찬가지로 별로 취향이 아니라 넘기고 있었는데 미묘 시리즈가 마음에 들어서.. 실제로 온 컵은 좀 뚱뚱하게 그려져서 아쉬웠지만 뭐.
9. 아, 그래서 그 머그컵으로 한동안 안 마시던 홍차를 또 열심히 마시기 시작. 아무리 유리병에 넣고 코르크로 막았어도 1년 전에 딴 거라 다들 향이 많이 날아갔지만;; 곁들일 쿠키도 사다가 하루 한 종류씩 돌려가며 마시는 중.
10. PSP를 막 살 당시에, PSP용 파우치를 찾아 열심히 헤매었지만 결국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못 샀는데, 이번에 F양이 나의 영향으로 PSP+P3P를 질렀음.
내가 아는 한 그녀는 예쁜 파우치 검색 능력(?)에 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에 이번에도 그녀가 파우치를 사도록 꼬드겼다가 파우치 지를 때 빌붙었음.
다음에 만나면 받아와야지.
11. 그래서, 다음에 머그컵, 파우치, 북커버 콜렉션을 한 번 포스팅해볼까 생각중.
머그컵 별로 없지만. 한 10개.
파우치 별로 없지만. NDSL, PSP, MP3P용으로 각각. (좀 비싸게 주고 샀다;)
북커버 별로 없지만. 문고본 크기만 한 7개?(어이)
12. 오오후리 여름대회편이 시작했습니다. 만세.
듀라라라!!는 워낙 ‘잘 만든 애니’라서 DVD는 사도 여러번은 안 보는데,
오오후리는 역시 ‘자주보게 되는 애니’인 듯. 1화처럼 계속 보게 되면 이것도 DVD 모으겠다;
4 Comments
Add Yours →타인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 이유는 모르지만 저도 힘이나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사시는 것 같아서 보기 좋네요.
그나저나 P3…남자들은 보통 아이기스 좋아하고 여자분들은 치를 떨던데, 삼끼님은 어떠신지?(…)
아니, 위에서는 낮에 시간 비면 공부하라고 쪼아대고 있습니다만(..) 퇴근 후 시간 나면 연애해서 결혼하라고 쪼아대고(..)
이 전공/직장에 있으면 저녁, 밤에 시간이 난다는 것이 처음엔 꽤 신선하거든요;
뭐, 어쨌건 그런 말은 무시하고 이젠 직업 외에도 좀 더 교양과 취미의 폭을 쌓아야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응?).
아이기스라, 글쎄요, 제 눈엔 리더밖에 안 보여서(…) 엔딩보면 뭐가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사카모토 목소리는 좋군 정도의 감상 밖에 없습니다. 기계로서 나름 최선을 다 한 거 같은데 치를 떨 이유가?
나중에 튀어나와서 맛있는 부분만 먹고 튀었다고; 저는 아이기스 참 좋아했습니다만, 사실 스토리 구성에 문제가 있기는 했었지요. 제가 아는 여덕들은 다들 도둑고양이 취급을 하더라구요(…)
그럼 1회차 엔딩 보고 감상을 남기는 것으로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