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오펜 1~10 ★★★★

NT Novel로 10권까지 읽었습니다.
애니에 관심을 뒀던 게 고2 땐데, 이제서야 원작인 소설을 읽게 되다니 참…
(뭐 그 시기의 일어능력으론 소설은 택도 없었으니..)
그러고보면 만화책 역시 안 봤군요. 기회가 나면 읽겠지만..

뭐어, 하여간 원작 소설에 비해 애니가 그리 평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그런대로 기대하며 읽었는데 그리 나쁘진 않았군요.
하지만 애초에 오펜 애니에 관심을 가진 이유가 주제가(꽤 좋으니까)와, 오펜의 후까시..때문이었는데
(덩달아 성우인 모리쿠보 쇼타로까지 좋아져버리고! 이 분 출연작은 흔치 않아서 아쉬워요~)
소설에서는.. 완전히 망가지는군요.

애니에선 그 지인 형제에게 돈을 받아내야 한다는 약점을 잡고 지인 형제를 크리오네에 잡입시킨 거였지만..
소설에선.. 설마하니 결혼사기? ㅡ_ㅡ;;

그 밖에도, 대륙최강이라 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도 저렇게 크리오에게 뜯기고, 빈털털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오펜은..
한때 이 캐릭터의 색기에 빠졌었던 저에겐.. 눈물나기 그지없는 광경이군요. ㅠ_ㅠ
그 밖에 이마에 두른 빨간 천이라던가, 로망이었는데.(뭐가?)

그리고 생각보다 암울한 분위기. 애니에선 차일드 맨 아저씨는 거의 중간 보스처럼 나왔었고, 블러디 오거스트인가(그러고보니 소설에선 이 이름 안 썼네?) 하는 괴물로 변신한 아자리를 쫓는게 애니 1기 스토리의 전부.. 인 줄로 아는데(몇 화 안 봐서 끝에 어찌되는지 모른다)
소설에선, 그런 결말이 나다니.. 그것도 1권에서. 잘만하면 미중년의 대열에 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차일드 맨(어린애 유괴범같은 이름..) 은 허무하게 죽어버리고,
아자리는 10권에서 그렇게 되서.. 뭐 결국 다음권부턴 마찬가지로 아자리를 찾는 여행의 시작이겠지만(이 오네콘 같으니!)

orphen에, magic에 (성이 ‘린’이라 풀네임이 ‘매지크 린’이 된다는 건 이번에 알았다;) child man에 bloody ougust, 그 네이밍 센스는 여전하고..

삽화는, 10권 정도 들어서야 겨우 봐줄만하게(요즘 그림은 꽤나 예쁘지만) 되었기에 아직 구매충동은 느끼지 못하겠군요. 무모편은 일단 1권만 사 보고 13권까지 모을지 결정할 작정이지만.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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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선 별로 이해할 수 없는 로망이네요.
앋시의 저도 참 어렸던 듯…(정말?)
그러고보니 19, 20권 읽어야 하는데 선뜻 손이 안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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