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가샤폰 삼매.

저번에 모님댁에 놀러갔다가 월마트에서 사들고 온 가샤폰입니다. 닷핵.
전에 푸우 가샤폰을 뽑아보긴 했지만 그건 핸드폰줄이었고(아예 플라스틱 각에서 빼다가 다른 핸드폰줄이랑 같이 파는 곳도 많더군요) 조립식 가샤폰을 사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

제가 갖고 있는 것은 저 중에 카이토 초기버전(녹색), 블랙로즈, 발뭉크해서 세가지.
기계에 돈 넣고 돌려서 뽑는 식이 아니고 그냥 상자에 담긴 걸 집어왔기 때문에 원하는 걸 살 수 있었죠v
나머지 두 아이는.. 얘네들이 나온 TV판 애니는 (게임은 물론이거니와) 보지 않았기에 안 샀고…(+모님이 갖고 계시니까-이유가 되나?-)
카이토.. 왜 굳이 팔찌버전이 아닌 녹색으로 샀느냐는 말을 들었지만요..
녹색이 더 좋으니까(이 홈도 내내 녹색으로 나가고 있고!),
게다가 저쪽이 더 친숙해서, 황혼의 팔찌전설(닷핵시리즈에서 본 건 이것뿐)에선 녹색 옷 아니었나? 했는데 집에 와서 만화책 보니까 주황색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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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은 싫다고요! 주황색 옷 같은 거 부끄러워서 입을 수도 없거니와 머리색과 대조되어 당근으로 보여!!
(<-자기암시중)

그리고 블랙로즈.. 제 블랙로즈에는 이상하게도 발판이 들어있질 않았기에, 모님께서 고맙게도 스바루의 발판을 주셨지만(그 전까지 발판없이는 혼자 설 수 없었던 스바루가 발판을 나에게 넘긴 뒤 신기하게도 혼자 설 수 있게 되었다..;)
역시 저 사진과 달리 우리 블랙로즈는 도(刀)에 기대지 않으면 설 수 없습니다.. 뒤로 무게중심이 쏠린 꼴사나운 모양. 뭐 중국제니깐…

그리고 발뭉크.. 혼자 찍은 사진에선 티 안 나지만 여럿이 찍은 사진에서 저 검, 엄청 휘지 않았습니까?
제 것도 그렇습니다…;;; 저런 검으로 풀 한포기 벨 수 있을까나..
하기사 블랙로즈의 도도 좀 휘었으니까…

하여간, 이렇게 대전에서 데리고 온 세 가샤폰은, 현재 제 방 책상 위, 델피니아 전기 박스 위에서 개폼을 잡고 있습니다.
디카가 있으면 한 번 찍어봤음 좋겠는데. (+키노 1000 피스 퍼즐 액자라던가 만화책과 화보집과 라이트 노벨과 사전과 문제집이 공존하는 책꽃이라던가..)

하여간, 평소 피규어나 가샤폰에 그리 흥미가 없었던 저로선 최초로(+아마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사 본 아이들이지만.. 하가렌 가샤폰(물론 조립식) 예약받고 있더군요. 아아아~~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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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렌 가샤퐁 나오면 난 살거야~~~ㅠ0ㅠ…. 또하나 바라는 건 하가렌 누가 퍼즐좀 판매해줘!!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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