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녀” 견습의, 첫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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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엔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으므로 신에 임하는 작가 하권을 읽지 않은 분들은 피해주세요



세이죠 학원에 입학한 히노사카 나노는, 한 명의 상급생과 만난다. 문예부 부장, 이노우에 코노하. 그에게 이끌려 서둘러 문예부에 입부해버린 나노였지만, 코노하의 가슴에는 이미 한 명의 “문학소녀”가 살고 있었다. 전혀 상대해주지 않아 침울해진 나노. 하지만 그녀가 어느 사건에 휘말려 곤경에 몰릴 적에 코노하는 말한다. 「눈치채지 못한 척도, 눈을 피하지도 않겠다고 맹세했어.」―문학초심자의 소녀가 이야기에 숨겨진 진실을 찾는, 또 하나의 “문학소녀”의 이야기.


외전 1권입니다. 단편집 “문학소녀”와 사랑하는 삽화집 1권 다음에 발매되었지요.
소개글대로, 외전은 히노사카 나노라는 신입생이 주인공입니다. 입학 전 코노하를 만나 첫눈에 반해버린 나노라는 소녀가 문예부에 들어가고, 토오코의 존재를 알면서도 코노하를 포기 못하고 자신도 “문학소녀”가 되려고 한다는 이야기.
물론 여기에서도 하나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사건이 벌어지고, 나노와 코노하가 사건을 해결한다는 점은 본편과 큰 차이가 없네요.
게다가 나노에게 고백받은 이후 본성을 드러내는(?) 코노하나, 나나세와 히메와 미우 등도 나와서 그다지 외전이라는 위화감은 들지 않았네요.

이번에 나온 소설…은 아니지만, 하여간 동반자살(心中)이 테마였네요. 별로 좋아하는 테마는 아니고..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나오는 대목에서는 커다란 공감을 품었네요. 저도 고등학생때 읽었지만 독후감이 어땠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습니다  >ㅂ<)

하여간 다음권도 나노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면서 읽어야겠네요.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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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편 내용이 포함된 거라 비밀모드로 씁니다)
아직 본편 완결을 읽진 않았습니다만…
패미통문고 홈페이지인 FB Online 연재되는 걸 봐선, 코토하는 “아무도 사귀지 않는” 상태더군요.
일본 위키 확인해 보니, 그쪽 이야기가 코토하가 토오코 선배와 재회했다는 ‘6년후’의 사이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결국 나나세와 코토하는 마지막권 시점에선 헤어진 거군요. -_-;;
나름 열심히 응원하던 사이라, 토오코 선배와 코토하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째 좀 착참한 게…
이럴 거면 왜 둘을 이어놓은 거냐!
…라는 생각이 불쑥 들더군요. -_-;

그리고 [문학소녀] 극장애니화 발표가 되었더군요.
타케오카씨 일러스트를 애니화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은데…
그래도 ‘극장애니’라면 그만큼 작화라든가는 신경을 많이 쓸 테고…
일단 캐릭터 디자인 정도는 나와야 알게 되겠지요.
이야기는 어디서 가져올 지도 신경이 쓰이고.

작화도 작화지만, 저 수채화톤의 이미지가 극장판이 되면 어떻게 될런지 걱정되기도 하고…
공식홈에 가지는 않아서 모르지만, 아직 성우진 발표 안 되었죠? 전 제일 궁금한 게 성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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