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의 여행 8 ★★★★☆

60세 정도의 수염 난 남자가 차를 마시며 느닷없이 물었다.
“멋진 버기로군. 얼마를 내면 팔겠나?”
시즈님은 그의 제안을 부드럽게 거절했다.
“멋진 칼이로군. 얼마를 내면 팔겠나?”
“멋진 개로군. 얼마를 내면 팔겠나?”
“멋진 스웨터로군. 얼마를 내면 팔겠나?”
“자네 미남이군. 얼마를 내면…”
시즈님은 그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슬슬 완결을 내도 좋지 않을까 싶은 키노의 여행, 8권입니다.
사실 이것보다 리리아와 트레이즈를 먼저 내주었으면 했는데.. 뭐, 할 수 없죠.

컬러 페이지에 들어간 이야기가 둘, 9권과 연결되어 있는 프롤로그, 단편 넷, 역시 9권과 이어질 긴 이야기가 하나로군요.
일단 단편들은 별로 흥미 없었습니다만..
스승님의 이야기인 역사가 있는 나라가 마음에 들더군요. 스승님 만세!

그리고 키노와 로리콘 스토커시즈가 재회하는 배의 나라…
왠지 시즈는 나중에 정착 내지는 뭔가 끝을 볼 것 같은 느낍입니다만, 여하튼 배의 나라를 끝으로 완결을 내주지 않으려나~ 했지만,
일본에서 10월에 발간 예정인 9권의 소개글을 읽자니 별로 그럴 것 같진 않군요.

그나저나 걸작은 후기.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멋진 후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

…………요즘 내내 하는 일도 없이 시간만 보내는 판국이라 별 포스팅 거리가 없는;;; 에구.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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쯧코미. 키노의 여행 9권일겁니다.
─랄까 전 사보지도 않지만(;;)
10월 신간 살때 들어있던 찌라시에 9권이라 쓰여있던듯.
작안의 샤나가 10권이었죠;

헛.헛. 시즈가 -_- 로리콘스토커 ;;
뭐. 이것보담도 후기가 걸작이라니 +ㅁ+ (그저 기대 ㅎㅎㅎ 어느샌가 저도 후기를 볼 목적으로 키노를 읽고 있는 건지도 ;ㅁ; )

8권 후기도 형식의 파괴였죠. 9권 후기는 아직 보지 못했기에 잘 모르겠습니다만..
본문 쪽은 슬슬 식상해지고 있어서 더욱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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