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 취급합니다 부상당 골동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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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해질지, 행복해질지는 손에 넣은 인간 하기 나름…….

17세의 소년, 쿠루스 도키야의 아르바이트 가게는, 행복을 부르는 돌, 미래가 보이는 거울, 재앙이 내리는 검……
약간 특이한 골동품의 모조품을 취급하는 작은 가게.
무뚝뚝한 소녀, 마이노 사키와 함께 가게를 지키는 날들이지만, 가끔 “진짜”가 섞여들어와――.
이것은 “안티크”라 불리는 신비한 힘이 숨겨진 도구를 손에 넣은 사람들을 둘러싼 이야기.

현재 4권까지 나온 츠쿠모당 골동점 시리즈입니다.
소리소문 없이 소개되고 있는 데 비해 평가는 좋길래, 궁금해하던 차에 1권을 손에 넣었네요.

여기에서 말하는 “안티크”는 단순한 골동품이 아니라, 마법사가 만든 물건이나 인간의 희망/원념이 깃든 물건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런 물건을 사고 파는 가게의 두 알바생, 도키야와 사키 또한 안티크의 능력에 의해 인생이 뒤틀린(?) 사람들.
일단 1권에서 사키의 안티크에 대한 내용은 없었지만 별로 좋은 거 같지는 않고…

서로 다른 “안티크”를 둘러싼 4개의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네요.
xxxHOLiC의 ‘원숭이의 손’과 비슷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인간의 욕망에 의해 결국 불행해지고 마는 게 대부분이었고, 미스테리적인 요소도 섞여 있지만 미스테리물로 분류하기에는 억측이나 우연에 의존하는 성향이 있네요.

차라리 4번째 에피소드에서 선물 때문에 사키가 보이는 감정적인 면들이, 요즘 라이트 노벨에서는 못 봤던 요소인지라 그 쪽에 점수를 높게 주고 싶네요.
실제 생활에서는 흔히 겪을 수 있는 내용인데도, 이렇게 소설로 읽고 나니 사키가 귀엽기도 하면서 공감도 갔던지라, 이런 감각은 오랜만.



…그래도 북오프에 다음 권이 보이지 않는 한 계속 읽을지는 미지수.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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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 안 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신간 나오는 꼬박꼬박 사다 읽는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토키야와 사키의 사이가 조금씩 변해가는 것이 포인트! >_

(초 늦은 답글. 죄송합니다 ㅡ_ㅡ;;)
언젠간 중단..되려나요?
네번째 에피소드에서 둘의 관계가 진전된다는 것은 키리랑 새장장과도 비슷한 설정이네요. 원래 사키 같은 캐릭터는 좋아하지 않는데 선물 받고 어쩔줄 몰라하거나 혼자 상처받는 모습 보고 좋아졌습니다;;

국내에 나오기는 힘들듯한 느낌이지만 나오면 바로 구입할거 같네요.
언젠간 나오길 기대하면서.. 그전에 일본어공부를 열심히해서 읽을 가망성도 있을듯 싶기도 하구요.. 귀차니즘만 고친다면 공부하는 속도가 늘어날거 같아요.. (^^;)

음.. 그래도 하도 여기저기에서 라이트노벨을 수입해오는 상황인지라,
일본 쪽 각 문고의 대표작은 대부분 수입되었으니까요, 이 작품도 언젠간 수입될지도.. 라는 느낌입니다. 국내에서는 별로 언급되는 거 못 봤지만요.
음, 그래도.. 일본어 공부하시는 것이 빠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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