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달관한 듯한 표정을 보이는 열등생 오빠와, 그에게 육친 이상의 감정을 품은 우등생 여동생. 피가 이어진 남매가 나란히 마법과고교에 입학했다.
성적우수, 재색겸비의 여동생 미유키가, 수석입학생의 관례로서 마법과고교의 학생회에 스카웃되었다. 그리고 오빠 타츠야도, 어떤 트러블을 물리친 사건을 계기로 위반행위를 단속하는 풍기위원회에 스카웃된다.
열등생(weed)임에도 불구하고 풍기위원이 된 타츠야. 그 활동 중 이 학교를 남몰래 침식하는, 수수께끼의 조직의 존재를 느낀다.
성적우수, 재색겸비의 여동생 미유키가, 수석입학생의 관례로서 마법과고교의 학생회에 스카웃되었다. 그리고 오빠 타츠야도, 어떤 트러블을 물리친 사건을 계기로 위반행위를 단속하는 풍기위원회에 스카웃된다.
열등생(weed)임에도 불구하고 풍기위원이 된 타츠야. 그 활동 중 이 학교를 남몰래 침식하는, 수수께끼의 조직의 존재를 느낀다.
이번에 코미컬라이즈가 발표된 마법과고교의 열등생 2권입니다. 11월 10일에 3권 ‘구교전편 상’이 발매되었지요.
주로 학교내 사정을 다루었던 1권과 달리, 2권에서는 나름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1권 끝에서 검도소녀를 도와주었던 것을 계기로, 타츠야는 그녀를 통해 제 1고교에 1과와 2과생의 차별을 없애려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뒤에 반마법지하조직 ‘블랑쉐’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까지 궤뚫어본다.. 라는 내용입니다.
일단 이번 ‘적’은 그야말로 피래미에 지나지 않아서 간단히 해결되긴 했지만, 타츠야가 지적한 대로 그 뒤에는 국가 단위의 적이 도사리고 있다.. 라는 데에 의미를 두어야 할 듯. 이게 어떻게 굴러가면 한국에 핵폭탄이 날아간다는 전개가 될지 의문입니다만… 적어도 설정 소개가 많았던 1권에 비해, 먼치킨식 사건 해결이었지만 나름 갈등이 있었던 2권은 재미있게 읽혔습니다. 3권도 읽을 듯.
아 그리고, 평소 작가후기는 제일 나중에 읽는 제가 이번에는 후기 먼저 읽었는데요, ‘이레귤러한 청소년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라는 작가의 말을 읽고, 작품 후반을 보고 납득. 시바 남매가 특이한 건 뭐 그렇다 치고요. 이번 권은 에리카의 배경이 드러났지만, 마지막 대결에서, ‘처리’하라는 타츠야의 말에 레오도 에리카도 그렇게 선뜻 받아들이다니! 너희들 진짜 고교생 맞냐?;;;
그나저나 역시, 스토리 전개에는 아직 부자연스러운 점이 많네요. ‘마법’의 설정도, 원래 저는 이런 걸 이해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는 주의지만-도무지 이해랄까, 체계가 있는 건가 의심스러울 정도. 사레류는 나름 체계가 잡혔다고 생각은 했는데(적어도 뭔가의 메카니즘이 나오기는 하지요)
그저 ‘주인공이 잘 났고 그가 가진 비밀 중에는 세계 정세를 뒤바꿔놓을 정도의 기술이 있다’라는 것만 대충 구겨넣고 넘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1. 뭔가의 정보를 얻기에 안성맞춤인, 경우 좋은 닌자 스승님
2. 사야카의 아버지가 인사를 하는 건 좋은데.. 굳이 ‘소령’이랑 아는 사이였어야 할 필요는? 주인공의 비밀이 이렇게 여기저기 굴러다녀도 되는 건가? 이런 걸 고전소설의 특징 중 하나인, ‘우연성’이라 하지요☆
3. 검도부 부장이 블랑쉐와 직접 연관이 있을 거라는 것까지 어떻게 유추한 건데?
등등.. 먼치킨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긴 합니다만. 먼치킨은 요즘 유행은 아니거든요.. 뭐 3, 4권 읽을 거지만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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