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소세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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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유메미즈 키요시로 사건 노트 제 3권입니다. 2권은 북오프에 보이지 않아서 건너 뛰었네요.
명탐정 유메미즈 키요시로 사건 노트 시리즈에 대해서는 1권 리뷰에서 소개했고.
코단샤 문고판으로는 현재 5권 ‘춤추는 야광괴인’까지 나온 모양.

한 광산 재벌에서 영화 산업에 손을 뻗은 후 만드는 첫 영화의 시사회 촬영에 세 쌍둥이가 초대되고, 생활에 위협을 느낀(아마도) 교수가 떼를 써서 함께 소세이지마라는 재벌 소유의 무인도에 오게 됩니다.
소세이지마에는 죽어서 오니가 된 형제의 전설이 있었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귀신놀이가 시작해’라는 메세지와 함께 섬과 산과 사람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라는 것이 본 줄거리.


1권을 읽을 때는 잘 몰랐는데, 유난히 교수를 바보취급하는 묘사가 끊이질 않네요.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1권 소개 포스팅에 달린 모님의 코멘트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건지.

그리고 아동용 미스테리 소설답게 사람은 죽어가지 않았고, 트릭도 그럴 싸 했지만 여전히 츳코미를 넣을 요소 건재.



[#M_열기|닫기|1. 제가 크루저를 타본 적이 없는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물 위로 3층이나 올려진 건물을 물에 띄우는 부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너비도 필요하지 않나요? 그러니까 갑판 말이죠. 아니면 건물 자체가 아래가 넓은 세모형이라든가.
건설비 80억엔이나 현대 과학이 어쩌고 할 문제가 아니라, 순수하게 물에 뜨는 물체로서 너무 불안정하지 않은가 싶네요. 그런 건물이 바다를 건너 옆 섬의 벼랑에 스윽 가서 붙는다는 거죠. 무슨 지브리 영화의 한 장면…

2. 이미 정답을 알고 보는 일 없는 미스테리 영화라. 소설이라고 해도 미리 잡지나 인터넷으로(소설이 쓰인 90년대 당시는 인터넷이 없었겠지만) 네타바레를 읽고 나면 미리 정답을 알고 보는 건 마찬가지. 그리고 그런 발상은 ‘미스테리 소설은 한 번 읽고 결말을 알고 나면 더 읽어봤자 재미가 없다’라는 생각에서 기초한다는 건데, 결말을 알고 읽어도 재미있는 미스테리 소설은 재미있는데 말이죠. 물론 어린아이들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서도._M#]
..뭐, 어쨌건.
앞으로도 한 권씩 쟁겨두었다가 읽고, 쟁겨두었다가 읽는 시리즈가 될 듯.

그나저나,
소세지마, 소세이지마, 소세이지마 섬, 소세이도, 총생도..어느 게 좋을까요.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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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표기론 아마 ‘소세지마 섬’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냥 소세지마도 괜찮을 것 같고요. 결국은 내가 불러서 가장 편한 게 답입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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