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르바의 작가 타카야 나츠키의 신작입니다.
요전에 한국어판 1권 나왔고, 일본에서 이번달에 3권 발매 예정이네요.
후르바 이전작도 그랬지만, 아무래도 치유계 스토리 작가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긴 힘든 사람이라… 아마도 치유계려니 하고 1권을 접했네요.
그러니까 후르바랑 간단히 비교하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소녀 시이나 사쿠야는 히키코모리인 사촌 카나데에 얹혀사는, 도지코 캐릭터. 하지만 바이트를 포함, 열심히 살아가면서 힘들 때는 별을 바라봅니다. 뭐.. 토오루랑 비슷하기는 하지요.
그리고 어느샌가 그런 사쿠야를 나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지만 아직 애정표현이 서투른 사촌 카나데.
어딘가 쿈을 연상시키는 친구 무라카미 유이리.
어딘가 하나짱을 연상시키는 친구 혼죠 히지리(세이).
그런 와중, 사쿠야의 생일날에 집에 찾아오게 된 신비소년 치히로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후르바랑 크게 다르지 않은 범주의 만화라는 인상을 가진 것은 1권을 읽고서였습니다. 그러니까 쿈이랑 하나짱 비슷한 친구들도 있고 말이죠? 치히로에 대해서는 판단을 보류하더라도.
하지만 일단 재미있을 거 같으니 뒷권도 보자하고 2권을 샀고, 인식을 달리하게 되었네요.
일단 아직까지 사쿠야는 토오루처럼 누군가를 구원하고 있지도 않고,
후르바는 처음부터 이렇게 ‘연애’라는 요소를 대입하지도 않았고,
히지리는 사쿠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지킬 마음은 없어 보이고,
유이리는 그렇지도 않은 거 같지만 나름 사쿠야에게 상처를 준 과거를 가진 모양.
..그러니까, 후르바보다는 좀 더 시비어해보이네요.
특히 2권의 소개회 부분은 좀 어두웠어요.. ㅠ_ㅠ
뭐, 츤데레인지 얀데레인지 하여간 치히로군의 활약에 기대해 봅니다. 저는 유이리군이 더 마음에 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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