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녀”와 신에 임하는 작가 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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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7권, 본편 최종 에피소드’졸업편’의 상권입니다. 하권은 8/30에 발간 예정이고, 이후에도 단편집이나 외전이 나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토오코가 ‘이노우에 미우’의 정체를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를 시작으로 해서 아마노가와 사쿠라이가의 뒷사정이 밝혀집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베이스로 깔린 것은 ‘좁은 문’.
좁은 문은 어릴 때 청소년 대상 문예지(?)에 작품 소개가 실린 것을 보고 ‘진득진득한 사랑과 종교의 중간을 가는 이야긴가? 언제 한 번 읽어보자’ 하고 생각하고 만 것이 전부인데.. 책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것은 남자 주인공 이름이 제롬이기 때문(야).
그래도 그 소개가 실린 책자는 어린이용 대상이어서 그랬는지, 여기에서 보이는 것 같은 애증은 보이지 않았는데(제가 초등학생 때 읽은 거고), 뭐 좁은 문 자체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마노가와 사쿠라이가 사이에 흐르는 애증이 주된 내용입니다.

저 댕기머리에 빈유인 청초한 언니 때문에 잊기 쉽지만, 생각해보면 이 작품 권마다 벌어지는 사건은 대부분 애증이 주였죠, 네….

그리고 토오코양이 어째서 미우=코노하를 알고 있었는가, 는 뭐 저것 밖에 없을 것이고… 토오코가 무슨 유령이라도 아닌 한에는 말이죠. 이 작품 환타지도 아니고. (책 먹는 요괴와 전생의 기억이 있다고 주장하는 놈이 나오기는 하지만.)

다음권에서는 진상과 해결이 펼쳐질 것이고… 사실 초반의 코토부키양에게 좀 뿜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가 오면 모든 츤데레가 하는 그 대사를, 굳이 이제 사귀기 시작한 나나세양에게 말하게 할 필요가 있나? 그렇게 작가는 이 아이에게도 ‘덤으로 만드는 거니까!’라는 대사를 말하게 하고 싶었나 했지만…
…이후에 나오는 인형이며 동전이며 뭐 요리 잘하는 것도 그렇지만 한결같이 기다리기만 하는 것도 그렇고…
….요즘 세상에 이런 여자애 없다고…. ㅡ_ㅡ;;;; 싶은 것이;;;
음, 사실 나나세양이 제일 안 되어 보여요. 어쩌다 저런 뒷사정 복잡한 애한테 반해서 이리도 맘고생을 하는지… ㅠ_ㅠ

뒷권을 즐겁게 기다려야겠습니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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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으로 나온 3권을 진작에 샀는데, 얼마 전에야 다 읽었습니다.
…읽기 시작하니 순식간에 읽어버리는 걸 왜 그렇게 미루고 있었는지. –;a
(…샀을 당시에 좀 심하게 정신없이 바쁘던 시기라는 게 있긴 했지만)

3권에서 드러난 몇 가지 이야기를 보면 다음 권이 참 기대되긴 하는군요.
이렇게 터트려놓은 걸 어찌 수습하려나, 싶기도 하고.
어쨌거나 전 보이지 않는 그 아가씨보다는, 눈 앞에서 자기 감정 주체 못하는 나나세 쪽이 좋습니다.
……이래저래 굉장히 좋은 아가씨이기도 하고.
(어째 이 아가씨에 대해 쓸 때면 “남자들은 이런 여자를 좋아한다니까”라며 작가분이 히죽거리고 있을 것 같군요)
…그런데 이 아가씨는 암만봐도 불행계일 것 같아서 참 안타깝네요. -_-;;

‘애증’이라고 하니, 정말 그런 이야기들이군요.
고등학생 정도가 쉽게 접할 수 없는 그런 이야기들이겠지만, 아주 없을 것 같지도 않을 이야기랄까.
피가 튀고 칼부림이 나고 비명을 질러도, 죽어버리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묘하게 ‘있을 법한 이야기’라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다들 뭔가 위태위태한 느낌에 어두운 과거 하나둘 쯤은 있어서, 이게 결국 사건의 계기가 되어버리고.
(…3권에서 심지어 아쿠타가와마저 그런 과거에 얽혀있다는 건 역시나 충격이었고)
…그래도, ‘위험한 사랑’을 추구하며 원한이 실린 칼에 찔려 죽는 게 소원이라는 그놈은 암만 생각해도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_-a
‘얀데레’라는 새로운 업계용어(…)가 생겨날 정도로, 이런 게 유행인 것 같긴 하지만. -_-a

음, 저도 그동안 바빠서 못 읽고 있었는데, 이 책은 오랜만에 한큐에 다 읽었네요. 어쨌든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듯.

그나저나, 3권의 아쿠타카와 군의 과거라는 게 어떤 것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납니다. -ㅁ-;;; 기억력이;;;

음, 그 찔려 죽는 게 소원이라는 놈은 이번 권에서 대활약하지요 ㅡ_ㅡ;;
무서운 녀석이긴 한데, 이전까진 별 생각이 없었는데 덕분에 이번 권에서 좋아져 버렸어요. 우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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