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아와 트레이즈 6 나의 왕자님 <하> ★★★★


역시 네타바레 포함입니다.

외친 트레이즈에게, 위젤은 마치 의지할 수 있는 형처럼 질타한다.
“하지만 그렇잖아! 보통, 좋아하는지 어떤지도 모르는 여자아이를 위해 이렇게까지 전력으로 목숨을 거냐! 나는, 네가 열차를 쫓아오지 않을 것까지 고려하고 있었어. 저 애가 소중하지 않을 경우도 생각해서. 하지만 너는 왔어! 망설이지도 않고! 목숨을 걸고 왔어! ――그야, 좋아한다는 거잖냐!”
“그, 그런가…?”
아직 고개를 갸웃거리는 트레이즈에게,
“그래! 자신의 감정에 우아하게 고민하지 마! 연애 따위, 좀 더 자기 멋대로라도 되는 거야! 제멋대로 자신의 감정을 부딪혀서, 상대도 그것에 진정한 자기 멋대로 대답해! 두 사람의 벡터가 서로 겹쳐진 순간, 그곳에 행복이 태어나는 거다!”

시리즈, 최종권입니다.
최종권이라고 해도, 리리아가 트레이즈의 정체를 알고 그란츠가 자신의 감정을 대강 정리한 것 외에는… 리리아는 트라바스 소령이 아버지인지 모르고, 데릴사위 이야기도 제대로 정리 안 되었고, 댄스 파티도 안 나왔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남겨놓은 채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하는 식으로 여운을 남기며 끝났네요. 그리 나쁜 느낌은 아닙니다만, 혹시 후속권이 나올지도 모를 경우에 대비한 포석 같기도 하네요. 작가 후기에서도 명료하게 완결 선언을 하지는 않았고.

트레이즈는 많이 활약하려나 했는데, 역시 끝까지 헤타레 왕자였습니다 ㅡ_ㅡ;;
하지만 열차에서 떨어졌을 때처럼, 할 때는 하는 왕자님이었군요.
부록 단편은 트레이즈가 주인공(?)인 왕자관찰기였고, 어릴 적의 왕자님은 정말로 귀여웠네요. 역시 이번권은 (아무리 헤타레라도)왕자님의 매력으로 구성된 한 권이었다는(…).
하지만 현재 코믹화를 맡은 만화가가 삽화를 넣었는데… 코믹 실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만화를 보고서도 생각했지만, 코믹판을 살 일은 없을 듯.

반면, 리리아는 야무진 성격이건만 이번 권에도 인질;
권두 컬러에 실렸던 그림처럼 한심한 표정을 짓고 있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

이번 권의 제목인 “나의 왕자님”은.. 그런 의미인 줄 몰랐네요.
죄인 42호가 노리고 있었던 것이 그 쪽이었다니, 한심한 일이지만 상상도 못 했습니다… ㅡ_ㅡ;
나는 역시 정상인? 이랄까 전격문고.. 그것도 시구사와 작품에서 이런 인물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 못 했네요. 허점을 찔렸습니다. 학원 키노도 아니고.
뭐 나름 개그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만.

하여간, 완결이네요. 시원 섭섭한 느낌…이랄까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렇게 늘어놓고 있자니 “이래도 되는 거냐?”라는 생각이 물씬물씬.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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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으흑……아버지인줄 모르고 끝나면 좀….
아아….새벽의 천사들도 자기 할아버지할머니인건 몰랐죠
그 뒤는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요;;
만화그리는 분이 삽화를 넣었다고 하셨는데
그건 마지막권 전체인가요, 부록만인가요?
근데 만화가 그렇게 끔찍,한가요;;?

새벽의 천사들은, 괴수 부부의 생존 자체가 비상식적이니까, 트라바스 소령과는 다르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리고 삽화가가 바뀐 것은, 부록만입니다.
만화는 한 페이지인가 밖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컬러랑 달라서 그림체가 마음에 썩 들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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