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홈 @HOME 1 우리집 누나는 폭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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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정으로 인해 친척 ‘쿠라스 가’에 맡겨지게 된 나. 하지만 그곳은 피가 섞이지 않은 여섯 명의 형제들이 살고 있는 묘한 집이었다. 익살스러운 장남, 태연&무책임한 장녀, 폭군 차녀, 스킨십 과잉인 삼녀,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는 삼남,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는 사녀─ 정말로 독특한 그들의 허가 아래, 나는 일곱 번째 형제가 된다.
어찌 되었든 쿠라스 가 차남으로서의 새로운 생활은 순조롭다. ……차녀 리리가 어째선지 내게 몹시 까다롭게 구는 것 이외에는.
조금 이색적인 가족들이 엮어나가는 마음 따스해지는(?) 스토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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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유우의 가족 드라마. 아카이로/로망스 1권 읽고 던져버린 후(나쁘지는 않았는데 뒷권을 기대하게 만들진 않았음..) @HOME과 연옥공주 1권을 동시에 구입한 후 2년간 고이 모셔뒀다가(…) 이제야 집어들었습니다. 그 사이 한국에도 라이센스가 나왔네요.
미소녀 이능배틀물(…)이었던 전작들을 생각해볼때, 이 책은 표지도 그렇고 설명글만 읽어서는 Brother Conflict 같은 파 안 섞인 누나/여동생 할렘물인가 싶기도 하지만, 작가가 후지와라 유우면 그렇지도 않으려니 하고 샀습니다.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주인공이, 친척집에 맡겨지게 되는데 그 집은 피 안 섞인 6명의 남매들로 구성된 특이한 가정. 게다가 6명이 전부 평범한 성격이 아닌 탓에 정상인 주인공이 거기에 실컷 휘말리는 코메디 가족물…이라 생각했는데 꼭 그런 것도 아니고, 피가 안 섞인 구성원들을 지탱하고 있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그리고 있어서, 역시 러브코메로 끝낼 작가가 아니었어..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삽화는.. 아카이로까지 맡았던 쿠라모토 카야(작년 신작부터 다시 삽화 맡은 모양이지만)랑 비교하는 것도 그렇긴 하지만, 형제 7명이 죄다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건 좀 그렇더라구요. 뭐 어쨌건 뒷권도 읽어볼까 했는데 3권까지 나오고 안 나오는 모양. 안 팔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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