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츠이치 & 야마시로 아사코의 초기~현재까지의 무서운 작품만을 엄선 수록한 괴기 호러 콜렉션 기획. 「여름과 불꽃놀이와 나의 시체」로 데뷔한 오츠이치는, 데뷔로부터 「죽음」을 그려왔다. 야마시로 아사코는 괴담잡지 「유幽」의 창간시 데뷔한 호러 작가. 이번에는 호러를 계속 그리는 작가 두 명의 첫 호러 문고 기획. 호러 문고 창간 30주년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기념 기획. 작품의 선택은 호러 평론가 & 미스테리 평론가 센가이 아키유키씨. 이 책 간행에 따라 표제작인 중편 「Wi-Fi 유령」을 카키오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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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전에 발간된 오츠이치의 신간입니다.
사실 오츠이치에 대한 관심이 많이 식은 상태였는데, 야마시로 아사코라는 이름을 보고 오랜만에 그리워서 시켰어요.
그 동안 발표된 단편에 카키오로시 중편을 하나 더한 문고본인데, 실려있는 단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계단 : 호러 앤솔로지 악몽제어장치 수록
2. SEVEN ROOMS : ZOO 수록
3. 신의 말 : ZOO 2 수록
4. 새와 파프로키즈 현상에 대해 : 사자를 위한 음악 수록
5. 끝맺음 : 엠브리오 기담 수록
6. 폭소의 밤 : 나의 사이클롭스 수록
7. 목 없는 닭, 밤을 걷는다 : 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수록
8. 아이를 가라앉히다 : 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수록
9. Wi-Fi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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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은 당연히 처음 읽는 거고.. 읽으면서 2, 6, 8번 단편은 기억이 났는데 나머지는 처음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이 포스팅하느라 검색해보니 1, 9번 빼고는 다 읽어봤을 것들… 왜 기억이 안 나는 건지 ㅡ_ㅡ;;;
개개의 단편에 대해 쓰려니 할 말이… 단지 야마시로 아사코의 세 단편에서 하나같이 새가 희생양이 되어서 어째서냐 싶었네요.
표제작인 Wi-Fi 유령은, TV 전파로 찾아오는(?) 링 같은 내용이려나 했는데 묘하게 추리가 섞인 것이 뭐 오츠이치 다운 단편이었고,
오랜만에 오츠이치 저서를 검색하니 야마시로 아사코 명의 단편이 나왔는데 표지가 마음에 안 들어서 살 마음은 안 드네요. 야마모토 타카토일 때가 좋았지…
그러고보니 저만 그런 게 아니라 한국에서도 덜 읽히는지 라이센스가 안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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